본문 바로가기
휴양림,수목원

변산 자연휴양림 - 멋진 조망을 지닌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by 마음풍경 2017. 10. 19.



변산 자연휴양림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변산자연휴양림은 개장 직후 2년전 겨울에 처음 오고

추가로 생긴 트리하우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변산 여행길에 다시 찾는다.

(변산 자연휴양림 - 국내 최초의 해안 생태형 국립자연휴양림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82)


입구에 있는 휴양관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다.


휴양관 앞으로 펼쳐지는 앞바다인 곰소만의 풍경도 여전하고.


다만 2년전에 왔을 때만 해도 개장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모든 것이 새것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원숙한 느낌도 든다.


또한 과거와 달라진 것 중 하나는 기존 변산마실길과는 별도로

휴양림 주변 산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솔바람 숲길이 생겨

다른 자연휴양림처럼 주변 숲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숲속의 집 형태의 트리 하우스가 새롭게 생긴 것이다.

트리하우스는 아래쪽에 4채가 있고 더 위쪽에 6채가 있다.

휴양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군산항, 비응항, 신시도항, 격포항가 순서대로 나온다.


이곳 4채는 모두 바다를 향해 조망이 열려있어 아주 멋진 바다 숙소가 되지만

가장 초입에 있는 군산항은 소나무에 가려서 편한 바다 조망은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길 앞으로 다리를 놓고 세워져 있어서 주변 조망은 정말 멋지게 다가온다.


그리고 길을 올라가면 6채의 트리하우스가 좀 더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고사포항, 궁항, 모항, 곰소항, 구시포항, 위도항 등 6개의 트리하우스가 있다.

아래쪽 숙소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하지만 이곳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 점이 다르다.

다만 이곳은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위도항을 빼고는 바다 조망이 아니라 휴양관 건너편의 산이 조망이 된다.


개인적으로 변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기거한 곳은 궁항이다.

트리하우스는 여느 바닷가 펜션에 비해 시설, 가격, 주변 환경 등의 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

주중에도 사전에 선착순 예약을 하지않으면 방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만큼 인기가 좋다.


트리하우스 방 내부는 원룸 형태의 단정하고 깨끗한 모습이고

3~4명 정도가 이용하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베란다로 나서면 비록 바다 조망은 볼 수 없지만 바로 앞으로 막힘없이 펼쳐지는 산 풍경과

아스라하게 들리는 파도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선택할 가치는 있다.


물론 10채의 트라하우스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위도항이 규모도 크고 바다 조망도 가장 뛰어나다.


또 가장 독립적인 위치에 있어서 변산자연휴양림에서는 가장 첫번째로 추천하고픈 숙소이다.


그리고 위도항 숙소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쌍계재 전망데크가 나온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변산 앞바다의 넉넉한 풍경과 함께 해안선도 멋지게 다가온다.


또한 바다 건너편 고창 선운산, 소요산의 모습도 시원하게 펼쳐지며

특히 어제 저녁 멋진 일몰을 봤는데 계절에 따라서는 일출도 함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변산자연휴양림에서 마주한 황홀한 일몰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411)


그나저나 새롭게 조성된 트리하우스를 체험하기 위해서 다시 찾아온 변산자연휴양림이지만

트리하우스 뿐만아니라 숲길을 비롯해서 전망데크 등도 새롭게 조성이 되어 있고

멋진 바다 조망도 만날 수 있기에 또 다시 찾아오고픈 자연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