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해안 탐방길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대명리조트(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가
자리한 일운면 지세포에는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길이 있어
거제여행 둘째날 일정으로 해변길을 걷는다.
해양공원에서 몽돌해변까지는
왕복 3km가 채 되지 않기에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지세포 해양공원에서 몽돌해변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에는
거제 대명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대명 리조트 해변을 따라
멋진 조형물도 있어서
대명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면서
산책삼아 걷기에 참 좋은 길이다.
바다위로 해안을 따라
멋진 데크길이 이어지기에
파도 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걷기에도 참 좋고.
노란 바람개비의 마중을 받으며
걷는 길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한동안 노란색이
절망의 모습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희망과 소망을 가득 담는
상징이 되었기에..
살다보면 평범한 일상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가도
평범함이 인생의 중심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기도 하고.
전원주택 단지 주변에는
해마르 펜션이 보이고
최근 병원선 드라마 촬영지인
상상속의 집 카페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상상속의 집 빅버거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하루 3끼 내내 햄버거만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이내 포기한다.
길을 이어 걸으니 지세포 해안탐방길의
다른 종점인 몽돌해변이 나온다.
좀더 길이 이어지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돌아가야할 길이 있기에 발길을 되돌린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지만
눈앞에 나타나는 풍경은
새롭기에 지루하지가 않다.
지세포는 대명리조트가 들어서기까지는
거제에서 번잡한 곳은 아니었지만
리조트가 생겨서 거제의 핫한
관광 명소로 변모가 된 것 같다.
지세포 해안탐방길은
야간 조명이 펼쳐지는
저녁에는 걸어보지 못했지만
리조트에 머물면서 아침 혹은 저녁에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해변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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