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 청사포의 멋진 조망처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청사포로)

부산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으로

기장 등 부산의 북쪽 해안을 찾아보려 하는데

그 첫번째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찾는다.

청사포 항구의 끝자락에 주차를 하고

송정방향으로 걸어가니 전망대가 우뚝하다.

특히 이곳은 동해남부선의 폐선인

미포철길을 따라 해운대부터 걸어올 수도 있다.

다만 청사포너머 구덕포로 가는 길은

아쉽게 공사중이라 출입이 통제가 되어있다.

원래 계획은 전망대 구경을 하고 송정까지

걸어서 다녀오려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탁트인 바다를 향해 펼쳐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이 기대가 된다.

입구에서 덧신을 신고 바다를 향해

조심스럽게 한걸음 내딛는다.

전망대의 저 끝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조망은 어떨지 궁금함을 안고.

오래전에 와봤던 소박하고 적막했던

 청사포도 이제는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송정 해수욕장 방면의 해안 풍경을 보고있으니

한마리 새가 되어 해안선을 따라 날고 싶고.

다릿돌은 청사포 해안에서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징검다리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밀물이라 그런지 그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해안선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참 좋다.

자연이 내는 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참 기분좋게 해준다.

하여 해안에서 바라보는 전망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바닷가 가까이로 내려선다.

기묘한 모습의 해안바위와 어우러져서

전망대의 풍경은 기대 이상이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기존의 해안 전망대와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옛적 한적한 청사포를 떠올려보며

새롭게 생긴 전망대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최백호의 청사포" 노래도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