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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진안 원연장 꽃잔디 동산 - 마이산과 꽃잔디의 어울림

by 마음풍경 2018. 5. 14.



진안 원연장 꽃잔디동산





전북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4월 벚꽃의 화려함을 보내고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분홍빛 꽃잔디가 가득한

원연장 꽃잔디마을을 찾는다.


이곳을 찾을려면 원연장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26번 국도 마을 입구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원연장 꽃잔디 정원으로 가야한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장료 명목으로 3천원의 주차비를 낸다.

물론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상당의 쿠폰을 주기에

거의 공짜라고 볼 수 있다.


5월초면 분홍빛 색감의

화려한 꽃잔디를 볼 수 있는데

이곳도 온난화떄문인지

절정기를 조금 지나 아쉽다. 


그래도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봄꽃의 정취만으로도 행복하다.


이곳 꽃동산은 축구장 24개 면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16년여동안 꽃잔디를 가꾸어서

현재의 명품 동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여 꽃잔디 구경뿐만 아니라

소박한 수목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이곳 동산에 오르면 마이산이

가깝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이산을 바로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거리도 여유롭다.

(진안 마이산 조망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71)


하여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처럼

서로 가깝게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또 이처럼 멀리서 아늑한 마음으로

그리움을 가져보는 것도 때론 좋지 않을까..


이번에는 수국이 가득 피어있는

꽃동산 길을 걸어본다.


그리고 이곳 동산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하니 마이산 또한 더욱 가깝다.


이제 본격적인 꽃잔디를 구경하기 위해

왼편길로 내려선다.


꽃잔디보다 더 붉은 영산홍의

꽃 색감도 참 곱고.


한송이 한송이 여리기만한

꽃잔디의 자태도 평화롭기만 하다.


그리고 꽃잔디 동산의 하일라이트로

꽃잔디가 잘 단장이 된 장소에 도착한다.


이곳이 대표적인 풍광을 사진에 담는 장소로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멋지고 아름답다.


이렇게 보니 꽃잔디가 분홍색만 있는 것은 아니고

형행색색 다양한 색이 있는 것 같다.


이제 머지않아 봄꽃들도 사라지고

초록이 깊어가는 여름이 오겠지만

어쩌면 지난 봄의 추억으로 생각날

좋은 자연 풍경을 담아본다.


화려한 꽃잔디가 지고나면

어떤풍경이 남겨질지 모르겠지만

봄 한철이 아니라 4계절

늘 찾고픈 곳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