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양림,수목원

부여 만수산자연휴양림 - 노송이 매력적인 휴양림

by 마음풍경 2018. 6. 16.


부여 만수산자연휴양림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만수산(575m)은 부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부여에 속하지만

보령에서 접근하기가 더 좋다.

(http://www.mansusan.net/)


휴양림 입구에는 삼산저수지가 있어서

멋진 정취를 먼저 맛보게 된다.


호수 뒤로는 성주산(677m) 능선이

아늑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참 여유롭고 아름답다.


저수지를 지나 숲길을 

조금 더 가면 관리소가 나온다.


관리소를 지나면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은 운치있는 고택이다.


문패도 있는 것을 보니 

개인 집인 것 같은데

휴양림 내에 있는 것이 이채롭다.



그리고 관리소를 지나 가장 가까운곳에

숲속의집 1단지가 있고 

모두 4채의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 이곳에서 머물 곳은 

입구에서 3번째인 '잉꼬' 집이다.


시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지만

내부의 주방과 거실은

아담하고 깔끔하다.


또 안쪽으로는 독립적인 방이 있어서

일반 원룸보다는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이곳 숲속의집은 멋진 노송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저절로 힐링이 된다.


숲속의집 앞으로는 계곡물이 흘러

자연속에 머물고 있음이 더욱 느껴지고.


짐을 정리하고 휴양림 내부를 산책한다.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산의 규모는

크지않지만 노송의 자태가 매우 빼어나고

작은 골을 따라 계곡도 다양하다.


왼편 산책로로 접어드니 연립동과 같은 

참나무 ,벚나무 동 등이 나온다.


위쪽으로는 숲속의집 2단지로

사랑, 행복, 그리고 축복동이 자리하고 있고.


몇년전에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도 가보았지만

숲의 운치만 따지면 이곳이 더 나은 것 같다.

물론 성주산 휴양림은 편백숲이 있어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숲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230)


자연휴양림내의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소나무의 풍경은 마치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닮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송 숲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867)


멋진 소나무숲에 위치한 숙박 시설은

자연속 휴양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생긴지가 오래되서

대부분의 건물이 조금 낡아보이지만

'해송'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것 같다.


산림문화휴양관은 숙박시설이 아니고

유사시 대피소 및 다목적 홀로 이용이 된다.


멋진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야영장 시설도 매력적이어서

캠핑을 하고픈 마음이 들고.


또한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야외 수영장도 2곳이나 있어서

여름에는 인기가 꽤 있을 것 같다.


이곳 휴양림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을 넘으면 김시습의 자취가 남아 있는

천년고찰인 무량사가 나온다.

(만수산 무량사 매월당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765)


그리고 야영장을 지나 운치있는

숲속 산책로는 야외공연장으로 이어지고.


짙은 녹음이 우거진 숲의 향기를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도시를 떠나 매력적인 자연속에 머물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삶일지 모르지만

그 짧은 찰나라고 해도 참 행복하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이기에

언젠가는 그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하기에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

자연과 함께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