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무주 향로자연휴양림은 올해 1월에 개장을 했으니 국공립 자연휴양림중 가장 최신이다. 물론 무주에는 이곳말고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도 있다.
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 - 독일가문비 숲이 매력적인 휴식처
전북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여름의 끝자락에 마지막 남은 더위를 피해서무주에 있는 덕유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떠난다. 매표소를 지나니 아담한 규모의 산림문화휴양관을
sannasdas.tistory.com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무주시내의 뒷산인 향로산 자락에 숲속의집과 휴양관을 비롯해서 야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산재해 있다.
모노레일은 휴양림에서 향로산정상까지 운행을 하며 휴양림에 모노레일이 있는 곳은 문성휴양림과 구재봉휴양림 등이다.
휴양림 내부로 들어서자 멋진 동굴 조형물도 있고 최근에 개장을 해서인지 모든 것이 깔끔하다.
정말 실감이 나는 동굴 내부도 들어가 볼 수도 있고.
그리고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세미나실과 단체숙박을 위한 초록빛휴양관을 제일 먼저 만난다.
은하빛휴양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숙박비용은 비싼편이다.
반디쉼터로 불리는 광장에는 수영장과 작은 마켓도 있고.
이제 숲속의집을 보기위해 포장 길을 걸어간다.
포장길을 올라서니 만나는 숲속의 집은 6평 나무집으로 숙박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왼편은 단풍나무 방으로 일반 트리하우스처럼 땅위에 떠서 설치가 되어 있다.
또한 오른편은 주목나무방으로 은행나무와 구조는 같지만 조망이나 테라스 위치가 다르다.
오늘 기거할 방은 주목나무 방이며 내부는 협소하나 2~3명이 이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특히 테라스에서 바라보이는 숲 조망은 휴양림 숙박시설 중에서 가장 좋으며 전국 휴양림에서도 최고로 뽑을만하다.
아늑하면서도 가득히 가다오는 조망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탁트인다.
주목나무방을 나와 조금 더 오르면 4채의 동굴집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동굴집은 구릉에 지은 거라 지붕이 따로 없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잔디밭이다.
이곳에 서서 바라보는 조망의 시원함은 주목나무보다 좋지만 포근함은 덜한 것 같다.
발아래로는 귀여운 모습의 나무집이 바라보이고.
향로산은 해발 400여미터로 높지 않지만 무주라 그런지 숲의 깊이와 규모가 남달라 아주 큰 산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동굴집 구경을 하고 조금 더 오르면 트리하우스 형태의 나무집이 나온다.
오른편으로는 8평짜리 나무집이 나오는데 바깥쪽 조망을 할 수 있는 테라스는 없고 계단과 연결된 출입구 테라스가 있는 형태이다.
나무집 중 규모가 제일 큰 9평짜리 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내부로 오르는 계단이 가파라서 위험하고 짐을 옮기가 어려울 것 같다.
가장 안쪽에 있는 자작나무방 너머로 향로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특별한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향로산 정상으로 가는 숲길은 가파르지 않고 편안하고 조용하다.
능선을 이어걸을 수 있는 산책길도 잘 조성이 되어있고.
하여 먼저 왼편에 있는 제2전망대로 발걸음을 한다.
비록 천미터의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숲속의 느낌이 참 좋아서인지 걷는 발걸음이 편안하기만 하다.
제2전망대에서는 무주 시내 모습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그리고 되돌아 나와 향로산의 정상인 향로봉(420m)인 제1전망대로 오른다.
전망대에 오르니 금강을 휘도는 내도리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8년전에 왔던 곳이라 새삼 반갑다.
무주 금강변 학교길 - 향로봉에서 내도리 학교길까지
무주 금강변 학교길 무주고등학교 ~ 약수터 ~ 정수장 ~ 제2전망대 ~ 향로봉(420m), 제1전망대 ~ 북고사 ~ 학교길 ~ 질마바위 ~ 후도교(약 6km, 2시간 30여분 소요) 오늘은 대전에서 가까운 무주로 길을
sannasdas.tistory.com
무주 시내 너머로는 적상산을 비롯해서 1,000 미터가 높는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종합안내도를 보니 향로산 주능선길을 포함해서 북고사와 약수터를 잇는 원점회귀로도 걸을 수 있다.
향로봉에서 활공장 방향으로 내려서니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이 모습을 보인다. 거제 여행 중 모노레일을 탔는데 모노레일도 유행인 것 같다.
거제 관광모노레일 - 모노레일을 타고 계룡산에 오르다.
거제 관광모노레일 거제시 계룡로 61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여행을 하는 시기에 관광모노레일이 개장을 한다고 해서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했다. 탑승장소는 거제 포로수용소
sannasdas.tistory.com
휴양림 입구에 있는 안내도는 작게 나와서 보기 쉽지 않았는데 휴양림 모습이 쉽게 이해가 된다.
모노레일이 운행을 한다면 입구로 내려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숲을 걷는 것이 좋기에 모노레일 옆으로난 숲길을 걷는다.
그런데 숲길을 천천히 내려가는데 새하얀 빛을 반짝이는 자작나무를 만난다.
자작나무는 인제, 횡성 등 추운 북쪽에서 자라는데 남쪽지방인 무주에서 자작나무를 볼 줄은 생각지 못했다.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 - 순백의 동화속 세상에 머물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 주차장 ~ 산림감시초소 ~ 원대임도(2.7km) ~ 3코스(탐험코스) ~1코스(자작나무숲) ~ 2코스(치유코스) ~ 원정임도 ~ 초소 ~ 주차장(총 9km, 2
sannasdas.tistory.com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길 - 빛과 색이 만든 동화속 세상
미술관 자작나무숲 산책길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 두곡5길 186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만여평의 대지에 순백의 자작나무 만이천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자연속 미술관으로 사진 스튜디오
sannasdas.tistory.com
자작나무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바람에 속삭이는 정취는 여전하고.
자연으로 존재하는 것은 소중하고 천천히 자세히 바라보면 다 아름답다.
봄철이면 흔한 민들레 홀씨도 얼마나 조화롭고 평화로운지..
휴양림을 전체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내려선다.
그리고 숲속나무집 테라스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감동적이다.
특히 해질무렵에 펼쳐지는 구름은 좋은 선물을 안겨준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내부 시설과 자연 환경이 뛰어나며 특히 숲조망의 시원함과 포근함은 전국 휴양림 중에서도 손꼽을만 하다.
'숲(휴양림,수목원,편백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만수산자연휴양림 - 노송이 매력적인 휴양림 (0) | 2018.06.16 |
---|---|
무주 향로산 정상의 일몰 풍경 (0) | 2018.05.12 |
부산 아홉산숲 - 400년을 가꾸고 지켜온 숲 (0) | 2018.04.29 |
양산 법기수원지 - 80여년만에 개방된 은밀한 숲 (0) | 2018.04.28 |
거제 자연휴양림 - 노자산 자락의 숲 휴식처 (0) | 2018.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