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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 해발 700미터의 선선한 휴양림

by 마음풍경 2018. 7. 31.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http://minjoo.cbhuyang.go.kr/)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민주지산의 동편에는 물한계곡이 있고

도마령을 넘어 능선의 서쪽으로 오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도마령 고개를 넘어 내려오니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입구가 나온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중심으로

계곡물이 흘러서 여름 휴양지로는 최적이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길을 따라 오르면

제일 먼저 만나는 숙박시설은 국악동이다.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것 같은

깔끔한 외모의 별님, 달님, 햇님방이 있고.


최근에 비가 많이 오지않았는데

계곡물은 제법 풍성하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면 다양한 형태의

숲속의 집이 자리하고 있고

그중 가장 작은 숙박시설이

표고방과 송이방이다.


17인 규모인 능이버섯동은

한적한 위치에 있어 여러 가족이

함께 오면 가장 좋을 것 같고.


조금은 가파른 길을 따라

숙박시설이 계속 이어진다.


가장 위쪽에는 매화방과 난초방

그리고 국화방이라는 이름의

황토방이 자리하고 있고.


황토방 아래쪽에는

아담한 규모의 싸리버섯방이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선호할만한 방이다.


숲속의집을 지나면 임도와

민주지산 정상으로 가는 산행로가 나온다.


해발 700미터가 넘는 곳인데

계곡의 물소리가 여전히 세차다.


이번에 숙박을 하는 곳은

민주지산 휴양림 중에서

가장 한적한 곳에 있는 감나무동이다.


다만 한적한만큼 입구에 주차를 하고

조금 가파른 돌계단을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 점은 있다.


그래도 숲 그늘이 하루종일 있고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서

한적하고 오붓하게 보내기는 참 좋다.


내부는 2층 다락방과 함께

너른 테라스가 있어서

숲의 여유로움도 편하게 즐기고.


개인적으로는 독립적이고 의자를 놓고

쉴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시설을

선호하는데 이곳에서는

감나무방이 가장 최적인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는 휴양림 시설과 별도로

민주지산 치유의 숲이 있다.

(숲에서 치유 및 휴양을 할 수 있는 장소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377)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휘도는

임도를 따라 걷기 편한 숲길이 조성이 되어 있다.


하여 여러 길 중에서 몇개의 길을

이어서 걸어보기로 한다.


임도 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니

전망대 정자를 먼저 만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트인 조망이 펼쳐지고.


오늘도 하늘은 푸르기만 하고

햇살은 여젼히 무척이나 뜨겁다.


그래도 해발이 높아서인지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 또한 상큼해서

더운 날이지만 걷기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날이 덥다고 해도

숲길을 걷는 재미는 여전하다.

추워도 좋고 더워도 좋은 것이

숲길의 매력이 아닐까.


임도 옆으로 하늘길이라는

다리테크도 조성이 되어 있어

걷는 재미도 제법이다.


인제 등 추운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자작나무를 이곳에서 보게되고.


치유의숲에는 숲 치유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조성이 되어 있다.


그나저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푸른 숲에 머물고 있으면

마음이 참 평화로워진다.

하여 기분도 저절로 좋아지고.


사색의 길이라 그런지 걷기에 부담도 없고

울창한 숲의 정취도 가득하다.


오늘은 몇코스만 가볍게 걷지만

가을쯤에 다시와서 전체 길을

빠짐없이 걸어야 겠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사람을 가장 편하고

건강하게 해준다는 해발 700여미터에

자리하고 있어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어느때고 참 좋은 휴양림이다.

다만 일부 숙박시설이 조금 낡아서

요즘 새롭게 조성이 되는 다른 지역

자연휴양림을 참조해서

리모델링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