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양림,수목원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 솔숲과 바다조망이 아늑한 곳

by 마음풍경 2018. 8. 19.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이번 동해안 여행의 숙소처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다.

(https://www.songivalley.co.kr)

특히 휴양림은 산속에 위치하지만

양양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무척이나 좋다.


산길을 조금 오르면

먼저 관리사무소가 나오고.


관리사무소에서 열쇠를 받고

조금 더 들어가니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이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숲속의 집은 좀 더

산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숲속의 집은 모두 8채로

숲 사이에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가 되어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오늘 숙박하는 동은 오른편

제일 위쪽에 자리한 다람쥐방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숲속의 집은 원룸으로

앞쪽으로 너른 테라스가 있어서

숲의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숲속의 집을 나와서

휴양림 주변을 산책을 한다.

그리고 디모테오 순례길의 이정표를 만났는데

설명이 나오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1948년에 디모테오(이광재) 신부님이

북에 위치한 양양성당의 신자들을

38선을 넘어 안전하게 남쪽으로

올 수 있도록 한 것을 기념한 길인 것 같다.


아픈 역사를 지닌 땅이지만

길가의 자연 풍경은 참 평화롭다.


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니

양양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을 만난다.


내부에는 백두대간의

다양한 이야기가 전시가 되어 있다.


최근에는 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서

백두대간을 주제로 한 시설물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ㅎ 사이버 물고기에 내 블로그 이름인

'마음풍경' 이름표를 달아보았다.


언제가 통일이 된다면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연결이 되는 제대로된

백두대간길이 되겠지.


그리고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구경하고

나오니 뒷편으로 목재 문화체험장이 있다.

실제 나무를 가지고 물건을 만들고

체험하는 공간인 것 같고.


그리고 목재체험장 뒷편으로 구탄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어 발걸음을 이어걷는다.


산 주변으로 MTB 길이 조성되어 있어

대체적으로 산길이 편안하다.


특히 진한 소나무 향기가 가득한

숲의 분위기는 참 매력적이고.


약 1km를 오르니 시야가 탁트인

구탄봉 정상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니 양양 시내가 발아래

포근하게 펼쳐진다.


날만 좋다면 멀리 설악산 능선이

한눈에 보일텐데 아쉽기도 하고.


물론 능선너머 동해 바다의 모습도

오늘은 안개속에 갇혀있다.


구탄봉을 돌아 내려와 짚라인쪽으로

돌아가는데 휴양관이 아담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너무나 멋진 소나무숲이다.

정말 너무나 좋아 아껴서 걷고픈 길이고.


그런 멋진 솔숲길을 따라 능선을 걸으니

짚라인이 시작하는 곳에 도착한다.


다만 짚라인은 이용하지 않고 내려가는데

짚라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모노레일을 타고가는 모습도 보인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니 자생식물원이 있다.


송이모습의 건물도 보이고

주변에는 여러가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양양군에서 운영하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근처에 있어

사계절 머물기 좋은 휴양림이다.

또한 내부 숙박시설도 아주 좋고

다양한 자연 체험 공간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오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