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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 - 명상하늘다리와 천문대를 잇다.

by 마음풍경 2018. 9. 9.



증평 좌구산자연휴양림




충북 증평군 증평면 율리





지난주 힘든 일정으로 다녀온

관매도 여행의 여독도 풀겸

대전에서 그리멀지 않은

좌구산자연휴양림을 찾는다.

(http://jwagu.jp.go.kr/)


입구에서 좌구산 휴양랜드의 랜드마크인

거대한 하늘다리가 먼저 반겨준다.


그리고 먼저 1박을 할 숲속의 집으로 향한다.


숲속의 집은 조금 낡았지만

말 그대로 숲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환경은 좋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지만

따로 추천할만한 곳보다는

인원 규모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고.


그리고 앞쪽 데크가 무척이나 넓어서

텐트를 쳐도 좋을만큼 여유롭다.


이제 좌구산 자연휴양림을 한바퀴 돌아본다.


숲속의집을 나서니

별무리하우스라는 이름의

숲속휴양관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좌구산 천문대에 도착한다.


천문대 숲을 따라 오르면

좌구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이 이어지고.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걷기 편한 길인

바람소리길을 따라 하늘명상다리로 향한다.


바람소리길은 숲속 산책길이라

아주 편한 발걸음으로 걸을 수 있다.


이곳 휴양림에는 산행길뿐만 아니라

MTB길 등 이리저리 다양한 코스가 조성이 되어 있고.


여러 길 중에서 이곳이 가장 편해서

사색의 마음으로 걷게된다.


아늑한 숲길을 잠시 걷자

이곳을 들어올 때 보았던 하늘다리가 보인다.


앞서 걸었던 바람소리길을 지나

이제부터는 자작나무 테마숲길이 이어진다.


이제까지 다녀본 자연휴양림 중에서

규모가 큰 하늘다리가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이제 명상구름다리를 건너간다.


다리 아래로 낙엽송이 가득한 걸 보니

늦가을에 오면 멋진 딘풍정취를 만날 수 있겠디.


다리를 건너니 멋진 포토존이 나온다.


다리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이 담겨져 있고.


이제 다리를 건너 거북바위 정원으로 들어선다.


근데 거북은 보이지 않고

정원 이곳 저곳에 온통 토끼뿐이다.  ㅎ


거북의 모습은 바위에 그려져 있고.


거북바위정원을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자작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산행에 가까운 길이라 그런지

주변 능선 조망도 시원하게 나타나고.


다만 앞선 바람소리길과는 다르게

일부는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또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길들이 이어져 있어

가야할 방향을 잡기도 쉽지 않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래 방향 산길을 내려서니

숲속의집보다는 깨끗해 보이는

황토방 모습의 숙박시설이 나온다.

나중에 보니 거북바위공원에서

바로 너른 임도길을 따라 오면

바로 이곳으로 올 수가 있다.


다시 숲속의집 입구도 되돌아 왔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좌구산 휴양랜드 내에 있어

하늘다리나 짚라인, 그리고 천문대처럼

다양한 시설 등을 체험할 수는 있지만

너무나 많은 시설이 이곳 저곳에 있어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

조용한 휴양보다는 가족과 함께

자연속 체험을 위주로 한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