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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세종 오봉산 맨발등산길 - 편안한 사색의 길

by 마음풍경 2019. 4. 17.



세종 오봉산 맨발등산길



세종시 조지원읍 봉산리



오봉산 맨발등산길 주차장 ~

오봉정 ~ 오봉산(262m) ~ 주차장

(6km, 2시간 소요)



오봉산 맨발등산길은

주차장 입구에서 정상까지

 흙길를 따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다.




1. 주차장에서 오봉산 정상까지



오봉산은 고려대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서편에 자리한 산으로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약 3km 등산길이 편하게 이어진다.


특히 4월의 산벚꽃과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더욱 아늑하고.



오봉산 등산길은

발바닥 지압도 하면서

맨발로도 걸을 수 있는

포근한 길이기도 하다.




연분홍 진달래와

새하얀 산벚꽃이 친구처럼

산길에 동행을 한다.



숲길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지만

산행이라기 보다는

편안한 산책길과 같다.


올라오는 길에

봉산리에서 고복리로

넘어가는 임도도 만나고.


자전거를 타고 이곳

임도를 달려도 좋을 듯하고.


특히 고복리로 내려가면

호반 풍경이 좋은

고복저수지가 나온다.


임도를 벗어나

정상을 향해 산길은 이어진다.


정상 조금 못미쳐

오봉정 정자를 만난다.

아마도 정상이 협소하여

이곳에 정자를 설치한 것 같다.


본격적인 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더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날은 참 좋다.


정자를 지나 조금 가파른 길을

오르니 오봉산 정상이 나온다.


휴식데크가 조성이 된

정상의 조망은 그리 좋지 못하다.



동편쪽으로만 약간의

조망이 트이고.



2. 오봉산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오봉산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길은

좀 더 편하고 또 새로운 길을

걷는 기분도 든다.



길이 편해서인지

숲길을 걷는 사람의

뒷모습도 왠지 평화롭다.



산벚꽃의 향기는 없지만

풀내음과 나무 냄새가 어우러져

숲의 향기는 가득하다.



왠지 한걸음 한걸음

아껴 걸어야만 할 것 같은

평화로운 숲길이고.



고운 봄꽃이 가득한 4월은

정말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약 2시간의 편안한

숲 산책을 마무리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매일 산책삼아 걷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