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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 - 편안한 호반길을 걷다.

by 마음풍경 2019. 2. 18.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



전북 완주군 구이면


술테마박물관 ~ 사랑의열쇠 ~ 데크로드 ~

구이회관 ~ 대나무숲 ~ 항가마을 ~

망산교 ~ 산길 ~ 술테마박물관

(약 10km, 4시간 소요)




1. 술테마 박물관 ~ 구이면(구이회관)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구이저수지 둘레를 도는 길로

술테마박물관에서 시작해서

호수너머 모악산이 넉넉하게

조망이 되고 호반을 따라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술테마박물관에서

고갯길을 넘어오면

포토존인 사랑의 열쇠가 나오고

호수너머 모악산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수변길은 나무데크로

조성이 되어 있어

편안한 발걸음이 된다.



호반 풍경과 모악산 능선

고운 한폭의 그림과 같다.

예전에 찾았던 모악산의

추억도 새삼스럽고.

(모악산 연분암 편백숲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876)




추운 겨울이라기 보다는

포근한 봄이 오는 느낌의

햇살이 가득 비추인다.





구이면에 위치한 구이회관의

7천원짜리 백반은

넘치는 반찬 가짓수에

푸짐하고 맛도 있어

둘레길을 걸을 때 점심으로

가장 좋을 것 같다.



2.  구이면(구이회관) ~ 술테마 박물관


구이면 전원주택단지를 거쳐

울창한 대나무숲도 지나고

왠지 쓸쓸한 작은 선착장의

정취도 즐기며 발걸음을 시작한

술테마 박물관으로 되돌아 간다.




울창하고 무성한 대나무숲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일도 마주한다.



또한 버려진 작은 선착장에서

마주한 풍경은 참 운치가 있다.



나중에 다시 온다면

이곳에 의자를 펴고 

향기로운 커피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


구이저수지에는 호수 가운데에

무덤섬이 있어 이채로운데

연안이씨의 묘가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올 들어 첫 봄꽃을 마주한다.

매화꽃을 보니 다가올

봄의 정취에 마음이 설렌다.




숲길을 빠져나가자 너른 호수 조망이

가득 펼쳐지는 길이 이어진다.



길을 함께한 벗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하며

걷기에 참 좋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길은 조금은 가파른

산길로 이어진다.



산길이 끝나면

다시 수변데크 길이 펼쳐지고.



처음 길을 시작한

술테마 박물관에 도착해서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마무리한다.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거리도 적당하고

길도 편하고 순해서

다른 계절에 다시

걷고픈 매력적인 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