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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세종 비암사 - 아담하고 한적한 사찰

by 마음풍경 2019. 5. 5.



비암사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삼국시대에 창건하고 신라말

도선국사가 중창한 고찰로

아담하고 정갈한 정취가

매력적이다.



금이산성 산행을 마치고

비암사 사찰 구경을 한다.

(세종 금이산성 숲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634)


사찰 입구에 있는 8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특히 이 나무는 흉년이면 잎이

아래에서 부터 피고

풍년에는 위에서부터 핀다고 한다.


경내에 진입하기 전부터

정갈한 주변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비암하면 뱀을 연상시키는데

비암사(碑巖寺)의 한자를 보면

비석바위라는 뜻이다.

다만 이름의 연유를 알 수는 없고.


경내로 들어서니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조금은 어수선하다.



1960년 비암사 삼층석탑을

해체보수할때 국보 제106호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나왔

보물도 2점이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극락보전과 대웅전이

가까이에 나란히 있는 것이

조금은 이색적이고.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보전내에는

17세기경에 만들어졌다는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삼신각으로 이어지는

계단 풍경이 참 아름답다.




경내 앞 마당에 피어있는

꽃들의 풍경 또한 정갈하고.



특히 느티나무와 어우러지는

정취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또한 비암사 입구에는

다비숲공원이 있다.


비암사 주변은 조천의 발원지라고 하고.


많은 사찰을 다녀봤지만

입구에 이러한 숲공원이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



만발한 철쭉을 따라

숲이 깨끗하게 조성이

되어있다.


비암사는 규모는 크지않지만

평온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잠시 머물기만 해도

마음이 정갈해 지는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