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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세종 금이산성 숲길 - 비암사에서 금이성까지

by 마음풍경 2019. 5. 3.



금이산성 숲길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 주차장 ~ 금성산(금이성) ~

달전리 임도 ~ 비암사

(10km, 4시간 소요)



금이산성은 금성산(430m)에 축조된 산성이며

비암사에서 금성산까지는 아늑한 숲길로

이어지며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

비암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1. 비암사에서 금이산성까지


비암사에서 금이산성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숲이 울창한 편안한 길로

등산보다는 숲 산책을 하는 기분이 든다.



비암사 주차장 화장실옆에

금이산성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가는 길은 등산로를 이용하고

돌아오는 길은 임도길을 택한다.



조금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

아담한 규모의 비암사가 보인다.


잠깐의 오르막이 끝나자

편안하고 한적한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가는 길에 화사한 봄꽃들도 반겨주고.


산벚꽃은 다 졌지만

연두빛 봄정취가 가득하다.



편안한 산길을 가다보니

저 멀리 오늘 가야할

금성산 정상이 맑게 보인다.



가는 길에 임도를 만나는데

산성으로 가려면 직진해야하고

나중에 되돌아 와서

왼편 임도를 따라 간다.



숲은 연두빛 색감이 가득한

5월초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금이산성 입구에

산성 안내판이 있는데

금성산이기에 당연히

금성산성이어야 할 것 같은데

금이산성인 연유가 무언지 궁금하다.


이제 이곳부터 약 0.7km의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한다.



비암사에서 금이산성까지는

약 4km로 1시간 30분이 걸렸다.



2. 금이산성 성곽길


금이산성은 능선을 따라

조성된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 길이는 714m이다.


아직 산성 복원이 진행중이고.


이제 산성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성곽길을 돌다보니 조망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정자도 보인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도 하고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히기로 한다.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탁트인 조망도 참 시원하다.


비암사에서 시작해서

금성산을 거쳐

작성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좋을 듯 하다.


멋진 조망을 친구삼아

맛난 점심도 하고 다시

성곽을 이어걷는다.



날은 참 좋았지만

송화가루가 날려 조금은 뿌였다.



성곽길이가 700여미터라

가볍게 한바퀴를 돌았다.



3. 금이산성에서 비암사까지

금이성을 한바퀴돌고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그리고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편 달전리 방향으로 간다.


가는 길 주변에

농장이 있는지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올해 처음으로 겹벚꽃을

이곳에서 만난다.

내년에는 겹벚꽃으로 아름다운

서산 개심사와 문수사를 가야겠는데.



길은 마치 대전 계족산 임도처럼

평온하고 온순하다.



아직 공사가 한참인

골프장도 임도옆으로 보인다.


처음 비암사로 올 때

지났던 길이 나온다.


이곳 입구에서 금이산성

산행을 마무리한다.

금이산성 산행은

향기로운 소나무숲

편안한 임도가 이어져서

사색하는 기분이 드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