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선림원지 - 미천골자연휴양림에 자리한 사찰터

선림원지

(禪林院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미천골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선림원지는 통일신라시대

천년 고찰이 있던 터이다.

그래서인지 고풍스런

나무들도 주변에 많이 있고.

미천골 계곡의 이름도

이 사찰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사찰 건물은 없고

다만 건물이 자리한 흔적인

주춧돌만 이곳 저곳에 있다.

그래도 이곳에는 총 4개의

보물이 있으며

제일 먼저 보물 제444호인

선림원지 삼층석탑을 만난다.

신라의 석탑답게

전체 모습은 깔끔하면서도

기단의 조각은 섬세하다.

입구에서 3층 석탑을 만나고 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3개의 보물을

추가로 만날 수 있다.

선림원지 석등은 보물제445호로

신라시대 기본형 석등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물 제446호인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

귀부 및 이수를 찾는다.

홍각선사는 선림원지를

번창시킨 분으로

어쩌면 이 탑비가

이곳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 같다.

홍각선사의 부도이자

탑비인 점도 특이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볼 보물은

보물 제447호인

선림원지 부도이다.

일제시대 때 파과가 되어

기단부만 남아있고.

오래된 보물을 만나보니

천년이 넘은 세월의 흔적이

가득 느껴진다.

단지 하룻밤을 머물기 위해

미천골 자연휴양림을 찾았는데

이처럼 귀한 보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