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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황매산 영암사지 - 3개의 보물이 숨겨진 사찰터

by 마음풍경 2019. 10. 14.



황매산 영암사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영암사지는 황매산 자락에 자리한

3개의 보물이 있는 사찰터로

특히 황매산 기적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다.

(황매산 기적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671)


새롭게 지어진 사찰 경내를 지나면

신라시대의 절터인 영암사지가 나온다.



가람의 규모는 보면

큰 사찰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산의 기운이 강한

모산재 암릉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의 의미는 각별했을 것 같다.



제일 먼저 보물480호인

영암사지 삼층석탑을 만난다.


또한 위쪽으로는 보물353호인

영암사지 쌍사자석등이 있고.


그리고 가장 위쪽에는

불상을 모신 금당이 자리한

축대와 건물터가 나온다.


특히 축대에 연결되어 있는

무지개 모습의 계단과

축대에 새겨진 조각 등이

무척 이채롭다.



그리고 또 다른 보물은 만나기 위해

좀 더 안쪽에 자리한

서금당 터로 가본다.


서금당터의 양쪽에

한쌍의 귀부가 있는데

이 조각상이 보물489호인

영암사지 귀부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훼손된 부분이 많지만

용의 형상은 여전히 힘차고 사실적이다.



영암사지는 절터만 남아있지만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3개의 보물이 담겨있는

소중한 역사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사찰터를

새롭게 복원하기 보다는

그 모습 그대로 보존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지.

그나저나 황매산 기적길에서

만나보는 또 다른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