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비가 오지않아 수통골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반가운 비가 자주와서인지 아침 산책길의 물소리가 참 반갑다.
더운 날이 지속되지만 그래도 이곳 계곡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서늘함이 가득하고.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바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자귀나무꽃을 보고 있노라니 무념무상의 시간속으로 빠져든다.
흘러가는 물처럼 세월도 그렇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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