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동안 비가 내리고 나더니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이
온통 회색빛 안개속이다.
아침에 숲산책을 할때만 해도
따스한 햇살이 비친 맑은 날이었는데
반나절 사이에 급변한다.
밤사이에 다시 비가 오면
추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시작되겠지.
예전에는 새하얀 눈이 쌓인
겨울 산이 그립고 기다려졌는데
이제는 그 기다림을
추억속에 흘려보내게된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몸이 추우니 마음마저 추워진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그게 인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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