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쌓인 화산천을 산책하다가
귀여운 모습으로 나열되어 있는 눈오리(?)들을 만난다.
어린시절 쌓인 눈으로 만들었던 것은 사람 모습을 한 눈사람뿐이었는데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의 눈오리라니. ㅎ
몸이 움추려지는 차가운 겨울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이다.
그나저나 나에게도 추운 손을 호호 불어가며 눈사람을 만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스라한 먼 추억이 되어 흘러가버렸으니
왠지 쓸쓸함과 정겨움이 교차하는 풍경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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