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과 추억

일상다반사 (日常茶飯事)

by 마음풍경 2023. 6. 22.

다반사(茶飯事)의 뜻은 흔하고 보통있는 예사로운 일을 의미하지만
글을 그대로 풀어보면 일상에서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 말할 수 있다.
그 말처럼 나에겐 정말 하루 하루의 삶이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인 것 같다.
하루 세끼 식사를 하고 또 동네 숲길 산책을 하며 차를 마시는 것이 일상이니 말이다.

누군가는 그런 삶이 심심하지 않냐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과거에 세상 구석구석 여행을 했고 많은 산을 오르고 다양한 길을 걸었기에
지금의 정적인 삶이 전혀 지루하지않고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삶을 위한 잠시동안의 휴식이라 생각한다.

해서 현재의 일상다반사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 된다.
숲에 머물며 새소리도 듣고 흘러가는 물소리도 함께하며
맛난 차를 마시며 보내는 시간이 참 소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