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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거닐다

신안 박지도 반월도 - 퍼플섬 라벤더 축제를 찾다.

by 마음풍경 2024. 5. 23.

퍼플섬 주차장 - 박지도 퍼플교 -

퍼플숲길 - 라벤더정원 - 라벤더언덕 -

박지마을 - 박지반월 퍼플교 -

반월도 - 문브릿지 - 주차장
(약 7km, 2시간 소요)

안좌도 남쪽에 자리한 섬인

빅지도와 반월도는
인도교인 퍼플교라는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다.

 

행사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라벤더측제가 펼쳐지는

박지도를 향해 걷는다

 

5천원 입장료를 내고
퍼플교로 들어선다.


물론 보라색의 옷 등이

있으면 무료고.

 

다리를 건너가는데
바다 너머로

반월도가 바라보인다.

 

박지도는 이름처럼
박 모양의 조형물이 반겨준다.

 

박지도 선착장에서

라벤더 측제장을 가기위해
1.2km 퍼플숲길을 걸어야한다.

 

더운 날이지만 그늘을 따라
가는 길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가는 길에 붉은 집게발을 한
게를 무수히 만나고.

 

숲길을 빠져나오니

자주색 꽃이 가득한

라벤더 정원에 도착한다.

 

자주꽃은 대부분

프렌치라벤더꽃이고.

 

일부는 이름이 어려운

버들마편초 꽃이다.

 

요즘 어느 관광지에 가도

마찬가지지만
이곳도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이 설치가 되어있다.

 

어제는 해무가 가득해서
푸른 하늘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시원한 하늘을

볼 수 있다.

 

정상으로 올라 가니

라벤더 언덕이 나온다.

 

라벤다 언덕에서 바라 보니
탁트인 조망과 운치 있는

해무가 가득하다.


섬과 바다, 보라색 꽃의

조화로음이 풍성하다할까.

 

이제 축제장을 뒤로하고

박지 마을로 내려 선다.

 

박지마을을 지나 해안길을 따라
박지도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바다에는 해무가 가득해서
신비로움이 진하게 배여있고.

 

보라색 꽃과 함께 걷는

기분도 상쾌하다.

 

가는 길에 쉼터도 있어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조망하는 시간도

휴식이 된다.

 

여튼 참 오랜만에 정감이
담뿍 담겨있는 길을 걷는다.

 

바다너머 반월도를 배경삼아
꽃과 소나무의 조화로움은

평화라고나 할까.

 

당초 라벤더를 보러왔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해안길이 더욱 매력적이다.

 

이제 박지도를 떠나

반월도로 넘어간다.

 

반월도는 라벤더 축제

현장은 아니지만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보고있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풍경도 이색적이고.

 

등나무 터널 정원도
가볍게 걷는 길이 된다.

 

꽃터널 출구에서
멋진 포토존을 만난다.

 

반월도는 라벤더꽃이 아닌
보라색 조형물이

대신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반월도와

두리선착장을 잇는
문브릿지를 걷는다.

 

2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퍼플섬에서

보라색 추억만 가득하다.


보라색 풍경과 친구하며
걸었던 길이 매력적이었고.

퍼플섬을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신안 섬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