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저녁을 먹고나서
여느때처럼 저녁 산책을 나서는데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
물론 산책을 하는 동안에도
눈이 그치지 않고 내리고.
눈이 내리니 지난해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더욱 멋지다.
물론 내일 아침이면 길이 미끄럽고
아침 산책을 하기에는 위험하겠지만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은 눈내리는 겨울 정취를
충분히 즐기고 싶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본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인
“퍼펙트 데이즈”에 나온 대사처럼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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