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이 지나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이
날이 포근하다.
물론 미세먼지의 출현은
반갑지는 않지만서도.
여튼 오늘 아침도 너릿재에 올라
떠오르는 붉은 일출을 보고
로이킴의 “봄이 와도“를 듣는데
가사가 참 마음에 스며든다.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 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 거야
생각해보니 노래의 가사처럼
늘 마주하는 자연으로 인해
세월의 어려움을 이겨내온 것 같다.
물론 늘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옆지기의 고마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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