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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전남 담양 금성산성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5. 8. 10.

일시 : 2005년 8월 8일

장소 : 전남 담양 금성산성

코스 : 주차장 ~ 외남문 ~ 남문 ~ 보국사터 ~ 서문 ~ 북문 ~ 연대봉 ~ 운대봉 ~ 동문

         ~ 남문 ~ 외남문 ~ 주차장, 약 8km, 4시간

 

여름 휴가로 담양에 있는 금성산성에 가보았습니다.

담양읍에서 순창가는 국도로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도 지나고 금성면을 지나

담양온천 및 담양댐이 있는 길로 좌회전해서 1km정도 가면 담양온천(담양 리조트) 바로 못미쳐

오른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비로 2000원을 받고요.

주차비를 내고 산길로 차를 몰고 약 1km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름 평일이라서인지 한가하더군요.


 

주차장 조금 못미쳐 오른편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입구가 있더군요.


 

임도길을 따라 포장된 도로를 20여분 가니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고 연동사 가는길과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희는 왼편 금성산성으로 갑니다.


 

길은 편안한 산길의 연속입니다.


 

조금 지나니 담양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더군요.


 

올라가다 만나는 갈림길은 어느쪽으로 가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떤 형체같은 바위도 만나고요. 거북바위같기도 하고...


 

뜻을 알수없는 비석도 나옵니다. 근데 이 비석은 금성산성 남문쪽에 같은 글씨의 비석이 있습니다.


 

10여분 산길을 오르니 금성산성의 입구인 외남문이 보이더군요.


 


 

날은 흐렸지만 담양댐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호수건너 추월산도 멋진 모습을 보이고요.


 

올려다보니 남문도 보입니다.


 

남문을 가는 길은 참 기분이 좋은 길입니다.


 

남문인 충용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올라서니 산성 안내도도 있고요.

저희는 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습니다.


 

남문을 지나 서문쪽으로 가려니 세개의 돌탑도 가지런히 있더군요.


 

이곳 옆에 올라오면서 본 같은 글자의 비석이 있더군요.


 

서문을 가기위해서는 왼편으로 가야합니다.

나중에 동문을 내려오면 오른쪽 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곳부터 길은 사람의 흔적이 많지 않은 원시림과 같았습니다.

20여분을 가니 보국사터가 나오고 사람이 사는 흔적이 보이더군요.


 

서문을 가려면 왼편으로 가야합니다.


 

세속을 저버린 도인이 사는 분위기입니다.

이곳에 사는 분을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시를 무척 좋아하는 분 같습니다.


 

글을 남기기 보다 아토산 시그널을 놓고 왔습니다.


 

보국사터를 지나 오니 왼편으로 제법 큰 계곡이 있고 가는 길은 여전히 원시림 같습니다.


 

머리위로 철마봉이 보이더군요. 남문에서 바로 철마봉을 갈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서문에서 만나게 되고요.


 

암자에서 20여분을 가니 서문에 도착합니다. 여름이라 풀로 우거져 있더군요.


 


담양호가 이곳에서는 가깝게 다가옵니다.


 

서문을 지나니 북문까지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갑니다.

가는길에 여름꽃은 더 화사하더군요.


 

북문가는 길은 담양호의 멋진 조망이 계속됩니다.

추월산도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 30분을 지나서 북문에 도착합니다.

남문에서 약 2.5km


 


이곳에서 조망은 참 좋습니다.


 

성벽에 올라 사진도 한장찍고요.


 

돌 부부의 사진도 자동 셔터로 한장 찍고요.


 

이곳은 공간이 넓어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해도 좋을듯 합니다.


 

북문을 지나 동문을 향해 가니 넓은 광장이 나오더군요.


 

멀리 건너편이 순창 강천사쪽입니다.


 

강천사쪽으로도 가고 싶었으나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제법 길이 험한가 봅니다. 밧줄구간도 있고


 

이 지역은 전남 담양이 아니라 전북 순창지역입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지역입니다.


 

발아래로 강천사 계곡도 빨간 철 다리도 보입니다.

금성산성은 산성이기도 하고 산이기도 합니다. 산성산이라는 조그만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북문을 지난 길은 산길이 아니라 산성 윗길입니다.

조금가니 너럭바위가 있는 연대봉에 도착합니다.


 

가까이에 북바위가 있는 운대봉이 보입니다. 이곳이 참 멋집니다.


 

비가 올것같아 이곳 바위에서 나무를 벗삼아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운대봉을 향해 갑니다. 역시 산성 윗길입니다.


 

절벽길이 조금은 아찔하고 한그루 나무가 멋지더군요.


 

이곳에서 직진을 할 수 없고 되돌아서 오른편으로 내려갑니다.


 

직진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바로 절벽입니다. 북바위라고 하더군요.

이곳에는 강천사에서 올라오는 등산길이 많이 있더군요.

 


 

북바위를 지나 역시 강천사와의 등산 표시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문을 향하면서 머리위로 시루봉도 멋지게 보이더군요.


 

동문가는 길에 소낙비도 맞고 30여분을 가니 동문에 도착합니다.

북문에서 약 1.6km입니다.


 



 

 


 

동문을 통과하여 남문으로 갑니다.


 

편안한 산길을 내려가니 내성 입구가 나옵니다.


 

성문은 외성이나 내성이 매우 비슷합니다.


 

내성을 지나가다보니 암자가 나오더군요


 

멋진 수염을 기르신 스님이 사는 동자암입니다.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이곳에는 여러명의 동자승이 있더군요.

 


 

이제 남문도 멀지 않습니다. 주변에 약수터도 있습니다.


 

동자암가는 표시석 그림이 참 정겹죠...


 

중간 중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오니 드뎌 처음 시작지인 남문에 도착합니다.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곳 남문에서 외남문을 바라보는 모습은 참 멋집니다. 날이 좋으면 더 멋진 풍경이 되었을걸..


 

이곳은 사계절을 따로 따로 .. 그리고 일몰시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곳입니다.


 


 

외남문에서 비도 피하고 누각에 올라 쉬는데 신선이 부럽지 않더군요.

아래 마을이 준돌이와 옥돌이가 노후에 살려고 준비한 땅이 있는곳입니다.

왼편 산아래에


 

 


 

멋진 풍광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데 매미소리가 무척이나 시끄럽더군요.

사진을 찍으니 잠잠하데요.


 

소나기가 지나간 하늘은 뭉게 구름만 무심하게 떠있더군요.


 

주차장 입구에서 넉넉하게 돌아오는 길은 대략 4시간 정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산성의 고풍스런 모습과 멋진 조망.. 그리고 재미난 산길과 우거진 원시림..

이런 조그만 산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던가 감탄 또 감탄입니다.

가을에 아토산 정기 산행으로 해볼까 합니다.

 

이상 준돌과 옥돌의 담양 금성산성 산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