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5년 12월 18일(일)
덕산마을 느티나무 입구 ~ 닭재 ~ 국사봉(봉화대) ~
명지봉 ~ 마달령(대진고속도로 마달터널) ~
541봉 ~ 정기봉 ~ 만인산 태실
산행거리 : 약 11.1km, 덕산 - 0.5km - 닭재 - 1.5km -
국사봉 - 2.8km - 마달령 -
4.9km - 정기봉 - 1.4km - 태실
산행시간 : 6시간 30분(점심식사 및 휴식 포함)
대전 둘레 산길 잇기 3번째 참석하는데
3구간 코스입니다.
전체 구간중에서도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지난번 4구간시 종점이죠.
덕산 마을 느티나무입니다.]
[9시가 조금 넘어 산행 시작을 알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핵심? 회원만 참석하신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고..]
[50년된 느티나무치고는
상당히 큰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발자욱만이 어지럽게 흔적을 남기고]
[9시 15분경 출발하여 닭재를 향해
편안한 눈길을 걷습니다.]
[지난번 봤던 갈현 산성 설명표시입니다.]
[낙천 약수터도 지나고요.
눈으로 덮혀있어 차분한 느낌입니다.]
[이제 돌탑도 겨울의
황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한달전만해도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닭재에 와 갑니다.
인원이 많치않아서인지
나란히 갑니다.]
[9시 35분경에 닭재 갈림길에 도착해서
두꺼운 자켓을 벗고 산행을 합니다.]
[능선을 타고 조금 가니 여기도
멋진 돌탑이 있었습니다.
누가 세운건지 궁금했습니다.]
[10시 25분경에 봉화대에 도착합니다.
국사봉이라고 하던데 지도를 보면
국사봉은 아닌것 같고요.]
[여기에는 봉화대로 나와있습니다.
덕산마을에서 벌써 2km를 왔습니다.]
[능선길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이 추위에 아직 살아남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요]
[눈밭에 서있는 나무들도 일렬로 일렬로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습니다.]
[이번 코스도 역시 서대산을
내내 보고 가는 코스입니다.
다만 골재 채취를 위해
깍여진 산이 아쉽더군요]
[뒤돌아보니 국사봉이 우뚝하고요]
[이곳 능선의 소나무에는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더군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 키를 키우기 보다는
솔방울을 많이 자라게 하려는
자연의 섭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서대산은 조금씩 멀리 느껴집니다.]
[명지봉을 지나 한참을 가니 발아래로
대진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정상 부근에 돌이 무더기로
있던데 어떤 곳인지는??
돌이 너무 많아 산성같지는 않고]
[11시 40분경에 마달령
혹은 머들령에 도착합니다.
옛날에 말이 통과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닭재에서 벌써 4.3km를 왔습니다.
만인산까지는 약 8km가 남아있고요]
[아들 영주가 멋진 폼으로 한장]
[역시 모자간에 정겹게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멋진 석문처럼 느껴집니다.
대전의 정훈 시인이 이곳을 제목으로
시를 남겼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남쪽 진주 방향으로 억새가 햇살을
따스하게 맞고 있었습니다.]
[마달령을 가파르게 올라
이곳을 조금 지나서
점심식사를 12시 30분까지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눈덮힌 산길을 걷습니다.]
[이곳 정상 부근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돌들이 쌓여 있더군요]
[1시경에 541봉에 올라서니
주변 풍경이 거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보니 서대산도 하얗게 보입니다.]
[멀리 식장산의 모습도 보이고요.
참 멀리 왔습니다.]
[식장산너머 고리봉도 아스라히 보이고요]
[직선거리는 가까운데 능선 거리는
돌고 넘고하니 참 멀게만 보입니다.]
[1시 20분경에 511봉에 도착합니다.]
[아들놈 눈이 부셔 제 안경을 빌려서 쓰고
폼을? 잡습니다.
멋지나요 ㅎㅎㅎ]
[이곳은 넓은 공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을 좌측으로 내려서서 가다
다시 우측으로가면
산과 산 사이의 편안한 안부길입니다.]
[다시 가파르게 능선을 올라가는데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리는 눈이 참 반가웠습니다.]
[마지막 남은 봉우리인 정기봉을 향해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제 정상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3시경에 정기봉에 도착합니다.]
[대전시에서 식장산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랍니다.
대전시와 충남의 경계이기도 하지요]
[회원님들의 단체 사진도...
눈오는날 참 포근하고 좋더군요]
[지나온 능선길이 눈발에 가려서
희미해 보입니다.]
[이런 바람에 이렇게 마른 잎이...
마른잎 다시 살아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정상 풍경이 아쉬운지
몇분이 뒤에 남아 계십니다.]
[이제 만인산 휴양림 방향으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정표는
참 깨끗하게 잘만든것 같습니다.
훼손만 없으면 좋을것 같은데..]
[내려오는 길에 재미난
놀이 시설도 있고요.
그냥 못지나가지요...ㅋㅋㅋ]
[이곳은 잠시 주춤했던 장소입니다.
산길잇기는 만인산 방향인데
태실로 가려면 직진해야하는지
아님 학습원으로 가야하는지..
만인산 글자 옆에 (태실 방향)이라고
적어 넣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3시 40분경에 조선 태조왕인
이성계의 태실에 도착합니다.]
[비석의 상처가 이 태실의
고난한 수난사를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발아래로 보이는 곳은
금산 복수면 마전리 같은데...
저도 이곳은 첨 와보는 곳이라..]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아마 다음번 2구간 산행때는
이곳에서 만인산 방향으로
갈것 같은데??? 맞나요?]
[만인산 방향으로 눈이 덮혀 있습니다.
한적한 눈길을 걷는 기분은 참 좋죠]
[저희는 휴양림 입구 버스 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쭉쭉한 나무들이 하얀눈과 어울려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나와
이곳 근처 식당에서 만난
닭도리탕과 시원한 막걸리로
애프터겸 망년회를 했습니다.]
올해 이제 겨우 3번째
연속 참석하는 산행이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즐겁고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온가족이 함께
마지막 끝날 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대전둘레 산길 잇기에 참석해야겠다는
소망과 의지를 가져봅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주관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여 기회를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상 준돌가족의 대전둘레 산길 잇기
3구간 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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