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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준돌가족의 대전둘레산길잇기 3구간[닭재-태실]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5. 12. 19.

일시 : 2005년 12월 18일(일)

 

덕산마을 느티나무 입구 ~ 닭재 ~ 국사봉(봉화대) ~

명지봉 ~ 마달령(대진고속도로 마달터널) ~

541봉 ~ 정기봉 ~ 만인산 태실

 

산행거리 : 약 11.1km, 덕산 - 0.5km - 닭재 - 1.5km -

국사봉 - 2.8km - 마달령 -

4.9km - 정기봉 - 1.4km - 태실

산행시간 : 6시간 30분(점심식사 및 휴식 포함)

 

   

 

대전 둘레 산길 잇기 3번째 참석하는데

3구간 코스입니다.

 

전체 구간중에서도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정말 춥습니다.

 

[지난번 4구간시 종점이죠.

덕산 마을 느티나무입니다.]

 

[9시가 조금 넘어 산행 시작을 알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핵심? 회원만 참석하신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고..]

 

[50년된 느티나무치고는

상당히 큰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발자욱만이 어지럽게 흔적을 남기고]

 

[9시 15분경 출발하여 닭재를 향해

편안한 눈길을 걷습니다.]

 

[지난번 봤던 갈현 산성 설명표시입니다.]

 

[낙천 약수터도 지나고요.

 

눈으로 덮혀있어 차분한 느낌입니다.]

 

[이제 돌탑도 겨울의

황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한달전만해도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닭재에 와 갑니다.

 

인원이 많치않아서인지

나란히 갑니다.]

 

[9시 35분경에 닭재 갈림길에 도착해서

두꺼운 자켓을 벗고 산행을 합니다.]

 

[능선을 타고 조금 가니 여기도

멋진 돌탑이 있었습니다.

 

누가 세운건지 궁금했습니다.]

 

[10시 25분경에 봉화대에 도착합니다.

 

국사봉이라고 하던데 지도를 보면

국사봉은 아닌것 같고요.]

 

[여기에는 봉화대로 나와있습니다.

덕산마을에서 벌써 2km를 왔습니다.]

 

[능선길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이 추위에 아직 살아남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요]

 

[눈밭에 서있는 나무들도 일렬로 일렬로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습니다.]

 

[이번 코스도 역시 서대산을

내내 보고 가는 코스입니다.

 

다만 골재 채취를 위해

깍여진 산이 아쉽더군요]

 

[뒤돌아보니 국사봉이 우뚝하고요]

 

[이곳 능선의 소나무에는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더군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 키를 키우기 보다는

솔방울을 많이 자라게 하려는

자연의 섭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서대산은 조금씩 멀리 느껴집니다.]

 

[명지봉을 지나 한참을 가니 발아래로

대진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정상 부근에 돌이 무더기로

있던데 어떤 곳인지는??

 

돌이 너무 많아 산성같지는 않고]

 

[11시 40분경에 마달령

혹은 머들령에 도착합니다.

 

옛날에 말이 통과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닭재에서 벌써 4.3km를 왔습니다.

만인산까지는 약 8km가 남아있고요]

 

[아들 영주가 멋진 폼으로 한장]

 

[역시 모자간에 정겹게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멋진 석문처럼 느껴집니다.

 

대전의 정훈 시인이 이곳을 제목으로

시를 남겼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남쪽 진주 방향으로 억새가 햇살을

따스하게 맞고 있었습니다.]

 

[마달령을 가파르게 올라 

이곳을 조금 지나서

점심식사를 12시 30분까지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눈덮힌 산길을 걷습니다.]

 

[이곳 정상 부근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돌들이 쌓여 있더군요]

 

[1시경에 541봉에 올라서니

주변 풍경이 거침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보니 서대산도 하얗게 보입니다.]

 

[멀리 식장산의 모습도 보이고요.

참 멀리 왔습니다.]

 

[식장산너머 고리봉도 아스라히 보이고요]

 

[직선거리는 가까운데 능선 거리는

돌고 넘고하니 참 멀게만 보입니다.]

 

[1시 20분경에 511봉에 도착합니다.]

 

[아들놈 눈이 부셔 제 안경을 빌려서 쓰고

폼을? 잡습니다.

 

멋지나요 ㅎㅎㅎ]

 

[이곳은 넓은 공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을 좌측으로 내려서서 가다

다시 우측으로가면

산과 산 사이의 편안한 안부길입니다.]

 

[다시 가파르게 능선을 올라가는데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리는 눈이 참 반가웠습니다.]

 

[마지막 남은 봉우리인 정기봉을 향해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제 정상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3시경에 정기봉에 도착합니다.]

 

[대전시에서 식장산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랍니다.

 

대전시와 충남의 경계이기도 하지요]

 

[회원님들의 단체 사진도...

눈오는날 참 포근하고 좋더군요]

 

[지나온 능선길이 눈발에 가려서

희미해 보입니다.]

 

[이런 바람에 이렇게 마른 잎이...

마른잎 다시 살아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정상 풍경이 아쉬운지

몇분이 뒤에 남아 계십니다.]

 

[이제 만인산 휴양림 방향으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정표는

참 깨끗하게 잘만든것 같습니다.

 

훼손만 없으면 좋을것 같은데..]

 

[내려오는 길에 재미난

놀이 시설도 있고요.

 

그냥 못지나가지요...ㅋㅋㅋ]

 

[이곳은 잠시 주춤했던 장소입니다.

 

산길잇기는 만인산 방향인데

태실로 가려면 직진해야하는지

아님 학습원으로 가야하는지..

 

만인산 글자 옆에 (태실 방향)이라고

적어 넣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3시 40분경에 조선 태조왕인

이성계의 태실에 도착합니다.]

 

[비석의 상처가 이 태실의

고난한 수난사를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발아래로 보이는 곳은

금산 복수면 마전리 같은데...

저도 이곳은 첨 와보는 곳이라..]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아마 다음번 2구간 산행때는

이곳에서 만인산 방향으로

갈것 같은데??? 맞나요?]

 

[만인산 방향으로 눈이 덮혀 있습니다.

 

한적한 눈길을 걷는 기분은 참 좋죠]

 

[저희는 휴양림 입구 버스 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쭉쭉한 나무들이 하얀눈과 어울려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버스를 타고 조금나와

이곳 근처 식당에서 만난

닭도리탕과 시원한 막걸리로

애프터겸 망년회를 했습니다.]

 

올해 이제 겨우 3번째

연속 참석하는 산행이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즐겁고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온가족이 함께

마지막 끝날 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대전둘레 산길 잇기에 참석해야겠다는

소망과 의지를 가져봅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주관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여 기회를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상 준돌가족의 대전둘레 산길 잇기

3구간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