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역사,사찰

구미 금오산 약사암 길 - 눈쌓인 금오산성 길

by 마음풍경 2005. 12. 25.

 

금오산(976.6m)

 

 

경북 구미시

 

주차장 - 금오산성 - 해운사 - 대해폭포 -

철탑 - 정상 - 약사암 - 법성사

              (약 8.5km, 4시간 30분)

 

   

[9시 50분경 금오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저멀리 머리위로 금오산 정상이 우뚝하게 모습을 보이고요]

  

[금오산은 전설이 많은 산이어서인지 암자도 많고 절도 많습니다.]

 

[금오산은 국내 최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라고 합니다.]

 

[고려말 3은(三隱)중 한분이시죠. 야은 길재 선생의 회고가 시비가 있더군요]

 

[버스 주차장에서 10시경 산행을 시작하여 매표소를 향합니다.]

 

[한적한 길이 참 좋았습니다. 전 길 사진을 찍는걸 좋아합니다.

 도로 길도 좋고 산 길도 들 길도 다 좋습니다.

 나중에 우리나라 멋진 길만 찍으러 다니고 싶습니다.]

 

[매포소 가는 주변도 최근 내린 잔설과 함께 멋진 동양화 풍경을 보여줍니다.]

 

[10시 조금넘어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입장료가 상당히 저렴하더군요..]

 

[출입을 통제하는 x자 표시가 많이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내려올 법성사쪽도 X자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입장료가 싼가?? 쩝]

 

[구미시에서 1999년 12월 30일날 세운 돌탑 21C라고 하더군요.

21세기가 오는 것을 기념하기위해서]

 

[조선 중종때 명필가인 고산 황기로의 금오동학이라는 글씨인데 크고 멋진 초서체 글자입니다.]

 

[10시 20분경에 금오산성 입구에 도착합니다.]

 

[금오산성은 고려말때 지은것으로 정상부근의 내성과 계곡쪽의 외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산성길을 따라 가고픈 생각도 들더군요]

 

[조금 더 올라가니 해운사 입구에 샘터가 있었습니다.]

 

[영돌이 목을 축입니다. 물맛이 날이 추워서인지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해운사에서 정상까지는 2.3km가 남았다고 하네요]

 

[10시 30분경에 해운사 절에 도착합니다.]

 

[뒷 배경이 참 멋진 절입니다.]

 

 

 

[해운사를 지나니 이제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집니다.

눈이 귀한 도시인데 이곳에는 제법 눈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왼편 대해폭포쪽으로 바로 진행합니다.]

 

[10시 40분경에 대해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떨어지다 멈춰버린 폭포수를 보니 날이 춥긴추웠나 봅니다. 멋진 장관이죠]

 

[이제 정상까지는 2km 남짓 남았습니다.]

 

[대해폭포를 지나니 상당히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

 

[성안 갈림길을 지나고]

 

[11시경에 할딱 고개에 도착합니다. 일반적으로 깔딱고개라고 하는데 경상도 발음인것 같습니다.]

 

[이곳부터는 구미 시가지의 풍경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시 주변 산행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주변 산의 풍경도 여전히 멋지고요]

 

[영돌이가 힘든 눈길을 씩씩하게 올라옵니다.]

 

[이제 정상도 1km정도 남았습니다.]

 

[마애석불 갈림길인데 출입을 통제하더군요. 저희는 바로 오른편 정상으로 향합니다.]

 

[11시 40분 힘들게 오르니 철탑에 도착합니다.]

 

[많이 온것 같은데 아직 정상이 0.8km나 남았습니다. 이정표가 조금 잘못된것 같기도 하고..]

 

[이곳도 대피소가 있더군요. 이길도 산방기간인것 같습니다.]

 

[정상 부근에도 산성이 있더군요. 아마 정상 주변의 내성인것 같습니다.]

 

[마치 석문을 지나는 기분입니다.]

 

[오늘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파랬습니다.]

 

[참 매력적인 산길입니다. 나무계단과 잔설의 조화로움이..]

 

[이길도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닙니다. 애고 아직 500미터가 남았네요]

 

[이 나무에 눈이 내리면 참 멋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정상 근처에 온것 같습니다.]

 

[12시 10분경에 정상 아래쪽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산행객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요]

 

[북서쪽으로 1111m 높이의 황악산이 새하얗게 보입니다.]

 

[정상 근처에도 등산로 안내 표시판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의 주변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백두대간 능선길인 황학산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남쪽 삼도봉에서 지어진 백두대간길.. 언젠간 가야할 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2시 15분경에 정상인 현월봉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금오산 정상이라고 해도 되는데 특이하더군요.

다만 주변 통신 탑들 때문에 조금은 조망미가 떨어지더군요]

 

[정상을 되돌아 내려와 동국 제일문을 지나 약사암으로 갑니다.]

 

[약사암 가는길은 마치 신비한 곳을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개별 한자는 다 알겠는데 어찌 해석을 해야할지.. 읽는 순서가 ???]

 

[1시 20분경에 도착한 약사암도 멋진 바위를 주변에 거느리고 있고요]

 

[약사암을 상징하는 정자입니다.]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참 멋지더군요]

 

[다만 다리를 폐쇄해서 건너가보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1시경에 약사암 바위 주변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구미 시내를 내내 내려다 보고 가는 길입니다.]

 

[멀리 아마 유학산인것 같은데 지도를 보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약사암 아래쪽에 화장실도 있더군요]

 

[멋진 암릉과 도시의 아파트를 함께 보는 기분이 묘하더군요.]

 

[올라오면서 보는 모습보다는 이곳에서 보는 바위풍경이 더 멋지더군요]

 

[내려가는 길이 눈이 쌓여 미끄럼도 타고요]

 

[산이 묘하게 생겼지요.

해발 407미터로 하늘에서 생겨난 형상이라고 해서 천생산이라고 합니다.]

 

[2시 25분경에 약수터를 지나갑니다.

물을 받으라고 깔대기까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친절한 약수터이지요 ㅎㅎㅎ]

 

[한적한 눈길을 걷고요..]

 

[오랜만에 걸어보는 시골 눈길인것 같습니다. 이 길을 걷는데 기분이 참 좋데요]

 

[나무와 함께 걷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멋진 길을 많이 만나게 된것 같습니다.]

 

[2시 30분경에 법성사 앞 도로에 도착합니다.

모두 4시간 30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법성사는 가까운 발치에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미루나무가 파한 하늘과 벗하며 우뚝하게 서있더군요.

 이 시원함때문에 제 사진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지요]

 

[내려와 바라본 구미산은 구미의 진산답게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