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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준돌가족의 대전둘레산길잇기 2구간[태실-금동고개]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6. 1. 16.

 

일시 : 2006년 1월 15일(일)

산행코스 : 만인산 태실 ~ 만인산 ~ 먹치 ~ 안산 ~ 443봉 ~ (솔고개 ~ 모랭이 ~ 모룡교)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6시간(점심식사 및 휴식, 시산제 그리고 2번의 알바? 포함)

 

   

 

 

[산행기]

 

2006년 첫 대전둘레 산행 및 시산제를 겸하는 산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짙은 안개로 인해 443봉 이후 2번의 알바?를 하여 금동고개에서 산행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대전 근교의 산이지만 안개에 휩쌓이니 거리 구분이 되질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 이정표의 부족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인생사도 정해진 틀에서만 살면 아무리 좋은 인생도 재미가 반감이 되듯

이처럼 2번에 걸친 알바 산행을 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만인산을 가는 길에 해가 떠있는데도 안개때문에 일출 모습이 희미하기만 합니다.]

 

[9시 10분경에 모든 회원님들이 모여 오늘 산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새해 첫 산행이어서인지 젊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9시 15분경에 만인산 자연학습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난번 3구간 산행 시 내려왔던 산책로이지요]

 

[태실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가장 멋진 그리고 스릴있는 줄사다리 코스입니다.]

 

[9시 35분 삼거리 이정표를 지납니다. 만인산 정상이 1.1km 남았습니다.]

 

[10시 10분경에 돌탑도 지나고요]

 

[10시 15분경에 만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근데 분명 이 구간은 2구간인데 3구간 표시가 되어 있고

이곳이 어디인지 나무 기둥에 적어 놓았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옆에 만인산 봉화대 터라는 설명 문구는 있어도.. ]

 

[안개낀 주변 조망이 멋지더군요.

 오늘 산행 코스는 조망터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산에서 산이 이어지고.. 모두가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오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11시경에 먹치 근처에서 2006년 시산제를 합니다.]

 

[조촐한 시산제지만 의미있고 뜻깊은 모습이죠]

 

 

[이곳 먹치 고개길은 최근 도로 공사를 한것 같습니다.]

 

[시산제를 마치고 이른 식사를 하고 12시경에 다시 산행을 합니다.]

 

[안산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데요. 점심 및 곡주를 먹어서 더욱 ~~]

 

[죽은 나무에 버섯과 이끼가 끼어있네요. 자연의 공존이라고나 할까요]

 

[젖은 낙엽쌓인 산길이 참 푹신했습니다.]

 

[12시 50분경에 안산을 지나고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가니 안개가 더욱 심해집니다.]

 


[1시 50분경에 383봉과 385봉으로 지나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그곳에 멋진 나무 한그루가 우뚝하게 서있더군요]

 

[휴식을 취하고 443봉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2시 10분경에 443봉을 지나나 오늘의 불행?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급격하게 오른편으로 90도 껵여 가야하나 능선타고 오던 느낌대로

약간 왼편의 편안한 능선길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길을 다 내려가 보니 오무골 쪽인것 같아 다시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는 길이 있어 다시 이곳으로 2번째 알바를 합니다.

 443봉 정상까지 같으면 2번째 알바는 피하는건데.. ㅎㅎ]

 

[물론 이길에 보만식계 등 여러 등산 시그널이 있었으나 이길도 영 아니라는 생각에..]

 

[임도 길까지 내려오고 나서 이길 역시 가야할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하여 떡갈봉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3시 40분경에 마을길로 내려섭니다.]

 

[마을길을 지나 솔고개를 넘습니다. 얄밉게도 안개가 개였습니다.]

 

[4시경에 이곳 모랭이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비록 443봉에서 금동 고개까지 산행길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어찌보면 대전둘레 산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얄미운 안개가 많은 사람들을 재미나게 해주었네요. ㅎㅎㅎ

 

올해 봄꽃이 피면 이곳 금동고개에서 먹치까지 개인 산행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산벚꽃이 멋지다고 하는데..

 

이상 준돌가족의 대전둘레 2구간 사진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