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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거닐다

통영 연화도 연화봉 사진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6. 2. 26.

일시 : 2006년 2월 18일(토)

장소 : 통영 욕지면 연화도

산행코스 : 여객터미널(본촌) ~ 연화봉(215m) ~ 5층석탑 ~ 보덕암(해수관음보살) ~

              낮은목 ~ 용머리 ~ 동두 ~ 여객터미널(본촌)

산행시간 및 산행 거리 : 4시간 30분(점심 및 휴식 포함), 약 10km

 

 

 

[대전IC에서 7시 30분경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조금 너머 통영항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연화도는 통영에서 남쪽에 있으며 욕지도 오른편에 있습니다.]

 

[연화도는 용머리가 가장 유명한것 같습니다. 터미널에도 사진이 있는걸 보니]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를 운행하는 카훼리입니다.]

 

[출발에 앞서 한장 찍고 ㅎㅎ 11시에 배가 출발합니다.]]

 

[배는 항구를 빠져나와 충무 마리나 리조트 앞을 지납니다.

 몇년전에 가본 곳인데 바다에서 보니 새삼스럽더군요]

 

[오른편으로 미륵도의 용화산이 보입니다. 케이블 카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산의 훼손이 아쉽더군요. 걸어올라도 그리 힘들것 같지 않은데..

 고생의 노력이 있어야 그 경치도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텐데요. 쩝]

 

[배는 이제 본격적인 항로로 접어듭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오전부터 날이 흐렸습니다.]

 

[소형 어선은 갈매기를 달고 항구로 들어갑니다. 만선인 모양이죠]

 

[섬이 조그마하지만 참 멋집니다. 저 봉우리에 오르고 싶더군요]

 

[지나가는 섬 하나 하나가 다 예술입니다.]

 

[멀리 왼편으로 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오른편으로 소지도가 나타납니다.]

 

[이제 연화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등산로는 오른편에서 올라 왼쪽으로 쭉 가게됩니다.

 왼편 둥근 산이 동두 쪽입니다.]

 

[출발 약 1시간인 12시경에 연화도에 도착합니다.]

 

[흐린 날씨지만 빨간 등대와 갈매기들이 우릴 반겨주네요]

 

[연화도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여행안내도가 있네요.

 주로 바다낚시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고 작은 포구더군요.]

 

[최근 설치한 등산 안내판입니다. 저희는 빨간줄로 가다가 계속 용머리로 해서

 동두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게 됩니다.]

 

[오른편 마을길로 산행을 12시 10분경에 시작합니다.]

 

[특별한 등산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마을 뒷산을 오른편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언덕에 올라서니 포구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바로 앞에 우도도 보이고요. 양식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오르니 12시 30분경에 첫번째 봉우리를 지납니다.]

 

[연화봉에 오르는 중간에 쉼터도 있더군요]

 

[본촌마을에서 0.9km를 왔고 정상은 이제 400미터 남았습니다.]

 

[나무 계단이 설치된 길을 오릅니다.]

 

[두릅나무라고 하던데..]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와갑니다.]

 

[날이 맑으면 더 멋지겠다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래도 이런 안개속 같은 분위기도 머리를 맑게하는것 같습니다.

 외로이 떠있는 섬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12시 35분경에 정상에 도착해서 1시까지 점심식사를 합니다.]

 

[욕지도의 조망을 바라보는 것도 시원하더군요. 포즈가 멋져서 몰래 찍었습니다. ㅎㅎ]

 

[영돌이도 용머리를 배경으로 멋지게 한장]

 

[물론 저도 찍었습니다. 제 개인 사진은 별로 찍지 않는데 너무 멋지더군요 그래서 ]

 

[참 멋진 해안선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토굴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사명대사의 토굴터도 있고요. 아무래도 연꽃이름의 연화와

 이 비범한 용머리 풍경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뒤돌아본 연화봉 정상은 주변의 멋진 풍경과 다르게 소박한 모습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아무리 봐도 좋습니다.]

 

[1시 30분경에 5층 석탑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덕암과 해수관음보살이 있는 곳을 다녀옵니다.]

 

[해안 절벽에 세워진 멋진 절입니다.]

 

[단청이랑 그림이 참 멋지더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모습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가장 가깝게 볼 수 있고요]

 

 

 

[주변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더군요]

 

[3월말경에 이곳에 다시 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해수관음상은 최근에 지어진것 같습니다.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보덕암에서 다시 콘크리트 길을 올라 오른편 용머리 방향으로 갑니다.]

 

[가을 억새가 필때 와도 참 좋을것 같은 편안한 능선입니다.]

 

[멀리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이제 용머리 입구도 지척입니다.]

 

[임도길을 가다가 작은 담?을 넘어 용머리 길로 접어듭니다.]

 

[바다넘어 지나온 보덕암이 멋지게 나옵니다.]

 

[다시 임도길을 내려서면 2시경 낮은목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본격적인 용머리 길이 시작됩니다.]

 

[해안선이 참 아름답더군요]

 

[2시 20분경 용머리 정상에 도착하니 저멀리 지나온 연화봉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곳에 가고 싶다.

 허가도 없이 잠시 모델 뒷모습을 빌립니다. ㅎㅎ]

 

[이곳은 발 아래로 절벽이 제법 아찔합니다.]

 

[여하튼 이 암릉 정상에서 잠시나마 행복감같은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시 용머리 끝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근데 밧줄도 필요합니다.]

 

[아찔하죠.. 그만큼 멋집니다. 그냥 얻을 수 있는 공짜는 없죠]

 

[2시 30분경에 용머리 풍경을 접고 왼편으로 내려섭니다. 다음 능선 사이가 협곡입니다.]

 

[이곳도 동백이 피는걸 보니 봄이 오긴 오는 것 같습니다.]

 

[만물상의 멋진 모습입니다. 바다에서 보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동두마을에 배낭을 두고 혼자  동두 정상을 향해 뛰어 올랐습니다. 앞 봉우리입니다.]

 

[풀이 우거져 거의 등산길이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2시 50분경에 도착한 뒤편 봉우리에서 바라본 좌사리도 풍경입니다.]

 

[봉우리를 내려오면서 여유를 가지고 바라본 용머리 쪽 풍경입니다.]

 

[용머리의 끝부분에 있는 거북바위입니다.]

 

[파도의 모습도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동두도 참 편안하게 다가 오더군요]

 

[본촌 마을로 들어서기 전에 연화사가 있더군요.

 이 조그만 섬에 멋진 절이 2개나 되는걸 보면

 연화도라는 이름이 괜히 생긴게 아니겠죠]

 

[파릇한 새싹을 보며 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연화 분교를 지나는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3시 30분경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곳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회의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스끼다시는 없구요]

 

[음 이놈들을 골고루 먹은거겠지요. 헉 내가 좋아하는 회인 쥐치도 보이네요]

 

[이제 해도 조금씩 저물고 돌아가야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멀리 돌아가야할 배가 보입니다. 5시 20분에 출발해서 6시 30분경에 통영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제법 내리더군요.

 

비와 봄과 그리고 바다, 멋진 섬이 함께한

편안한 여행과 같은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봄에 동백꽃과 개나리 등이 피면 다시금 조용히 오고픈 그런 섬인것 같습니다. 

 

이상 연화도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