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망산
내지 ~ 지리망산(397.8m) ~ 불모산(달바위, 400m) ~
가마봉(303m) ~ 탄금대 ~ 옥녀봉 ~ 대항
(산행시간 : 약 4시간, 약 7~8km)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시작한 산행이었습니다.
다행히 대전에서 사천(삼천포)항에
도착할때 까지는 비가 내리지는 않고
흐린 날씨였습니다.
사량도의 지리망산은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나 이를 줄여
그냥 지리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삼천포 유람선 터미널에
10시 30분경에 도착합니다.]
[사량도 산행을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더군요]
[배는 바로 출발을 합니다.
와룡산 정상도
구름에 가려져 있습니다.
지난번 와룡산 산행시 보던
사천쪽 풍광이 참 좋았었는데..]
[사천대교도 저 멀리 보입니다.]
[재미난 3개의 자그마한 섬입니다.
썰물때는 하나의 섬이겠지요]
[약 40여분을 가니 사량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오늘 산행은 오른편 봉우리부터
왼편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해상 양식장이 많이 있더군요]
[오늘 도착 하는곳은 내지 마을 포구입니다.]
[삼천포 유람선 협회에서
등산 안내도를 세운걸보니
사량도 산행의 인기를 알만하죠]
[내지마을 오른편 길로 갑니다.]
[11시 30분경에 오르막길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능선을 조금 오르니 진달래와 함께
멋진 바다 풍경이 나옵니다.]
[발아래로 내지 마을 포구도
한가로이 보이고요]
[가야할 능선이 멋지게 이어집니다.]
[뒤돌아 보니 첫번째 오른 봉우리가
근사하게 보이네요]
[12시 10분경에 내지와 돈지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과거에는 돈지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했는데요.]
[돈지 포구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이제 지리산이 0.9km 남았습니다.]
[멀리 지리산 정상이 보입니다.
개나리 꽃과 참 잘 어울립니다.]
[때론 능선 길은
가파른 절벽 길로 이어져 있어
한눈을 팔수가 없습니다.]
[한폭의 멋진 그림같습니다.
다만 날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와서
조금 아쉽습니다.]
[산행한지 1시간 30분만인 12시 50분경에
지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물론 오르는 중간에 라면도 끓여먹고요]
[멀리 불모산 정상이 보이고
계속 능선을 갑니다.]
[아름다운 포구 모습과 진달래의 색감이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사량도 하도와 칠현산 능선이 나옵니다.]
[1시 20분경에 성자암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달바위 정상을 지나 안부에 가면
매점이 있습니다.]
[불모산이라고도 하고
달바위봉이라고도 하는 정상에
1시 30분경에 도착합니다.
가야할 가마봉, 탄금대, 옥녀봉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정상에는 조그만 톨탑이 있었습니다.
마치 칠현산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고요]
[지도에는 불모산을 나와있는데
여기 정상석은 달바위로 나와있습니다.
높이도 400미터로 되어 있고요.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정상입니다.]
[뒤돌아본 달바위 정상의 멋진 모습입니다.]
[이곳은 위험구간과 우회구간이
잘 나와있습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거겠지요]
[가야할 능선이 스릴있게 다가옵니다.
비도 더 세차게 내리고요]
[1시 50분경에 간이 매점이 있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바로 종착점인
대항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대항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사람도 있더군요.
옥동으로 갈수도 있고요]
[이제 본격적인 밧줄 암릉 산행이
시작됩니다.]
[금평항도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곳은 작은 포구가 참 많습니다.
내지, 돈지, 옥동, 금평, 대항 등등]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진달래 꽃이 있어 좋더군요]
[헉 첫번째 수직 밧줄 구간입니다.]
[2시 10분경에 가마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정상석은 참 단순하죠]
[바로 앞에 멋지게 탄금대 암봉이
멋지게 나옵니다.
가장 멋진 풍경인것 같습니다.]
[칠현산이 더 가깝게 다가오고요.
상봉과 하봉 사이의 바닷길을
동강이라 한답니다.
마치 바다가 아니라 강 같습니다.]
[가마봉을 지나 수직 철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빗길이라 제법 미끄럽더군요]
[그런데 오늘 가장 위험한 밧줄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탄금대 오르는 구간이 한사람씩
올라야하기에 가장 정체가 되더군요]
[비도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헉 아는분의 시그널이 있어
마치 만난것 처럼 반갑더군요.
위안도 되고요]
[2시 50분경에 탄금대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길지 않았지만
정체로 기다리느라 제법 걸리더군요]
[뒤돌아보니 가마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제법 됩니다.]
[이제 옥녀봉을 향해 다시 수직 나무
계단길을 내려서야 합니다.]
[이제 마지막 오를 봉우리인 옥녀봉이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착할 대항 포구도 발아래로 나타나고요]
[3시에 도착한 옥녀봉 정상은
조망도 없고 돌탑만 쌓여 있더군요.
옥녀봉은 멀리서 조망해야
멋진것 같습니다.
통영 8경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혼례때 신랑 신부가
맞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녀 옥녀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겠지요.]
[이제 하산길입니다.
내려가는 길도 철계단이 있더군요]
[3시 30분경에 산행을 완료하고 올려다본
사량도 암릉의 모습입니다.]
[내려오니 비바람은 심하게 붑니다.
포구는 아늑해 보이지요.]
[4시 30분 배를 타고 삼천포 항으로
돌아오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더군요]
[모든게 바다 안개와 비로 인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비록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세찬 바람과 빗줄기 속에서
오르고 내리던 사량도 암릉들은
조금의 고생스러움이 있었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잊혀지지 않는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담에 날이 좋으면 조용히 다시한번
오고싶은 그런 곳입니다.
비때문에 가지 못한 끝 봉우리인
고동산도 오르고 싶고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사량도
암릉 능선이 가장 멋질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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