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6년 2월 18일(토)
장소 : 통영 욕지면 연화도
여객터미널(본촌) ~ 연화봉(215m) ~ 5층석탑 ~
보덕암(해수관음보살) ~ 낮은목 ~
용머리 ~ 동두 ~ 여객터미널
(4시간 30분, 약 10km)
[대전IC에서 7시 30분경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통영항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연화도는 통영에서 남쪽에 있으며
욕지도 오른편에 있습니다.]
[연화도는 용머리가
가장 유명한것 같습니다.
터미널에도 사진이 있는걸 보니]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를
운행하는 카훼리입니다.]
[출발에 앞서 한장 찍고 ㅎㅎ
11시에 배가 출발합니다.]
[배는 항구를 빠져나와
충무 마리나 리조트 앞을 지납니다.
몇년전에 가본 곳인데 바다에서 보니
새삼스럽더군요]
[오른편으로 미륵도의
용화산이 보입니다.
케이블 카를 설치한다고 하는데
산의 훼손이 아쉽더군요.
걸어올라도 힘들것 같지 않은데..
고생의 노력이 있어야 경치도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텐데요.]
[배는 이제 본격적인 항로로 접어듭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오전부터 날이 흐렸습니다.]
[소형 어선은 갈매기를 달고
항구로 들어갑니다.
만선인 모양이죠]
[섬이 조그마하지만 참 멋집니다.
저 봉우리에 오르고 싶더군요]
[지나가는 섬 하나 하나가 다 예술입니다.]
[멀리 왼편으로 매물도와 소매물도
그리고 오른편으로 소지도가 나타납니다.]
[이제 연화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등산로는 오른편에서 올라
왼쪽으로 쭉 가게됩니다.
왼편 둥근 산이 동두 쪽입니다.]
[출발 약 1시간인 12시경에 연화도에 도착합니다.]
[흐린 날씨지만 빨간 등대와 갈매기들이
우릴 반겨주네요]
[연화도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여행안내도가 있네요.
주로 바다낚시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조용하고 작은 포구더군요.]
[최근 설치한 등산 안내판입니다.
빨간줄로 가다가 계속 용머리로 해서
동두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게 됩니다.]
[오른편 마을길로 산행을
12시 10분경에 시작합니다.]
[특별한 등산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마을 뒷산을 오른편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언덕에 올라서니 포구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바로 앞에 우도도 보이고요.
양식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오르니 12시 30분경에
첫번째 봉우리를 지납니다.]
[연화봉에 오르는 중간에 쉼터도 있더군요]
[본촌마을에서 0.9km를 왔고
정상은 이제 400미터 남았습니다.]
[나무 계단이 설치된 길을 오릅니다.]
[두릅나무라고 하던데..]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와갑니다.]
[날이 맑으면 더 멋지겠다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이런 안개속 같은 분위기도
머리를 맑게하는것 같습니다.
외로이 떠있는 섬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12시 35분경에 정상에 도착해서
1시까지 점심식사를 합니다.]
[욕지도 조망을 보는 것도 시원하더군요.
포즈가 멋져서 몰래 찍었습니다. ㅎㅎ]
[영돌이도 용머리를 배경으로 멋지게 한장]
[물론 저도 찍었습니다.
제 개인 사진은 별로 찍지 않는데
너무 멋지더군요 ]
[참 멋진 해안선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토굴터가 있었습니다.]
[사명대사의 토굴터도 있고요.
아무래도 연꽃이름의 연화와
이 비범한 용머리 풍경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뒤돌아본 연화봉 정상은
주변의 멋진 풍경과 다르게
소박한 모습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아무리 봐도 좋습니다.]
[1시 30분경에 5층 석탑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덕암과
해수관음보살이 있는 곳을 다녀옵니다.]
[해안 절벽에 세워진 멋진 절입니다.]
[단청이랑 그림이 참 멋지더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모습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가장 가깝게 볼 수 있고요]
[주변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더군요]
[3월말경에 다시 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해수관음상은 최근에
지어진것 같습니다.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보덕암에서 다시 콘크리트 길을 올라
오른편 용머리 방향으로 갑니다.]
[가을 억새가 필때 와도 참 좋을것 같은
편안한 능선입니다.]
[멀리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이제 용머리 입구도 지척입니다.]
[임도길을 가다가 작은 담?을 넘어
용머리 길로 접어듭니다.]
[바다넘어 지나온 보덕암이 멋지게 나옵니다.]
[다시 임도길을 내려서면 2시경
낮은목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본격적인 용머리 길이 시작됩니다.]
[해안선이 참 아름답더군요]
[2시 20분경 용머리 정상에 도착하니
연화봉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곳에 가고 싶다.
허가도 없이 잠시 모델
뒷모습을 빌립니다.]
[이곳은 발 아래로 절벽이
제법 아찔합니다.]
[여하튼 이 암릉 정상에서 잠시나마
행복감같은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시 용머리 끝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근데 밧줄도 필요합니다.]
[아찔하죠.. 그만큼 멋집니다.
그냥 얻을 수 있는 공짜는 없죠]
[2시 30분경에 용머리 풍경을 접고
왼편으로 내려섭니다.
다음 능선 사이가 협곡입니다.]
[이곳도 동백이 피는걸 보니
봄이 오긴 오는 것 같습니다.]
[만물상의 멋진 모습입니다.
바다에서 보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동두마을에 배낭을 두고 혼자
동두 정상을 향해 뛰어 올랐습니다.
앞 봉우리입니다.]
[풀이 우거져 거의 등산길이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2시 50분경에 도착한 뒤편 봉우리에서
바라본 좌사리도 풍경입니다.]
[봉우리를 내려오면서 여유를 가지고
바라본 용머리 쪽 풍경입니다.]
[용머리의 끝부분에 있는 거북바위입니다.]
[파도의 모습도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동두도 참 편안하게 다가 오더군요]
[본촌 마을로 들어서기 전에
연화사가 있더군요.
이 조그만 섬에 멋진 절이
2개나 되는걸 보면
연화도라는 이름이
괜히 생긴게 아니겠죠]
[파릇한 새싹을 보며
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연화 분교를 지나는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3시 30분경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곳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회의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스끼다시는 없구요]
[음 이놈들을 골고루 먹은거겠지요.
헉 내가 좋아하는 회인 쥐치도 보이네요]
[이제 해도 조금씩 저물고
돌아가야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멀리 돌아가야할 배가 보입니다.
5시 20분에 출발해서
6시 30분경에 통영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제법 내리더군요.
비와 봄과 그리고 바다,
멋진 섬이 함께한
편안한 여행과 같은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봄에 동백꽃과 개나리 등이 피면
오고픈 그런 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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