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섬을 거닐다

한라산 눈꽃 산행기 1부[성판악~백록담]

by 마음풍경 2006. 1. 22.

일시 : 2006년 1월 21일(토)

장소 : 제주 한라산(1950m)

산행코스 :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18.3km

소요시간 : 약 8시간 30분(식사, 휴식 포함)

 

한라산은 남한땅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70년 설악산, 속리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은하수를 붙잡을 만큼 높다고 한라라고 이름이 명명되었고 옛부터 삼신산으로도 불러지는 산입니다.

 

[1부 : 성판악 매표소에서 백록담까지]

 

[8시경 한화콘도에서 콜택시를 타고 성판악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택시비 : 13000원

 토요일이어서인지 많은 산행객들로 입구부터 붐빕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는 1200미터 정도로 가야할 길이 깁니다.]

 

[여기 한라산 국립공원은 1단위가 올라갈때마다 500미터가 아니라

 250미터로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눈이 많이 오면 등산길을 알 수 없어 나무 위에 빨간 페인트로 등산로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한라산은 등산로 표시 및 거리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성판악 입구쪽은 눈이 많이 녹아 눈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왼편으로 보이는 성널오름 혹은 진짜 성판악은 온통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혀 있고요. 1215미터입니다.]

 

[출발한지 1시간만인 9시 15분경에 속밭을 지납니다. 벌써 3.5km를 왔습니다.]

 

[이곳은 삼나무 군락지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초원지대였는데

70년대에 삼나무를 조림했다고 합니다.]

 

[속밭에서 10여분을 더가니 간이화장실이 있는 쉼터애 도착합니다.]

 

[진달래대피소까지는 아직 3.2km가 남았습니다.]

 

[날이 흐려서인지 주변 풍경도 차분하게만 다가옵니다.]

 

[하지만 해가 조금씩 보이면서 정상에서의 조망에 대한 기대를

갖게합니다.]

 

[9시 50분 사라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눈이 많이 오긴 온것같습니다.

길 왼편 위쪽에 사라오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변에 사라악약수가 있다는데

눈때문에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무들 마다 멋진 눈꽃을 피우고요]

 

 

[지금까지는 편안한 길이였으나 이곳부터는 제법 가파라집니다.]

 

[진달래대피소까지 1.2km남았다고 해서 금방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주변 풍경 하나 하나가 다 정겹습니다.]

 

[사라악을 지나니 하늘이 파란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 아름답더군요.. 파란색과 흰색의 조화로움이]

 

[뒤돌아 보니 제주 북쪽 모습도 나타납니다.]

 

[동쪽 하늘은 아직 회색 구름이 남아 있고요]

 

[무심히 떠 있는 한쌍의 구름이 귀엽게 다가옵니다.]

 

[멀리 하얀 백록담이 그 모습을 보입니다.]

 

[10시 50분경에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봄이 되면 이 편편한 지대에 진달래꽃이 만발한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약 20분간 휴식을 취한후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12시면 출입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정상까지는 2.3km가 남았습니다.]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의 모습입니다.]

 

[여기 저기 작은 오름들이 보입니다.]

 

[영돌이도 이곳에서 멋지게 사진한장 찍습니다.]

 

[동화 나라에 들어오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온통 새하얀 눈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정상이 눈앞에 빤히 보이는데 갈길은 아직 멀었습니다.]

 

[12시경에 지납니다. 이제 정상이 800미터 남았습니다.]

 

[환한 하늘이 다시 먹구름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눈으로 만들어진 한송이 하얀 꽃입니다.]

 

[주변 오름도 더 정겹게 다가오고요]

 

[진달래에서 산행후 1시간만에 이 표지석에 도착합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나무 계단길이지만 눈에 덮혀서 그냥 눈길을 걷습니다.]

 

[시원한 조망은 내내 이어집니다.]

 

 

[동편방향 먹구름도 여전하고요. 멀리 아래로 바다도 보입니다.]

 

[나무 계단길은 눈밑에 숨어 있습니다. 상당히 깊고요]

 

[나무 계단 기둥도 덮을만큼 눈이 많이 온것 같습니다.]

 

[꼭 한라산이 아니라 에베레스트 등반이라도 하는 기분입니다.]

 

[어느것이 구름이고 어느것이 산인지 구분이 ???]

 

[다른 바위는 눈이 덮히고 이 바위들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정상에 가까워진것 같습니다.]

 

[멀리 서귀포 바다가 모습도 보이고요]

 

[12시 30분경에 정상에 도착합니다.

표시기 번호가 36번이니 약 9km(정확히 9.6km) 왔네요 동릉정상까지]

 

[이곳은 1933m로 실제 정상은 서능의 1950m입니다.]

 

 

 

[가야할 관음사 코스가 8.7km 남았습니다.]

 

[이 능선을 타고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백록담 분화구도 하얀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분화구 둘레길이가 1.72km라고 하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었으나 생각보다 날은 따뜻하더군요]

 

[1부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