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에서 관음사 매표소까지]
[12시 45분경에 멋진 풍광을 뒤로 하고 관음사를 향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참 아름답더구요.. 구름과 어우러져서]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나무 눈꽃과 어우러지는 멋진 경치 경치들...]
[한라산에는 까마귀들이 많더군요.. 먹이를 찾기도 쉽지 않을텐데]
[조금 내려가다가 바람을 피하면서 콘도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1시 10분경까지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백록담 북벽을 바라보며 하산을 계속합니다.]
[당초 비가 올라가해서 걱정을 했으나 날이 참 맑게 개여서 행운이라고 할까요]
[이제 분화구 북벽쪽이 눈위로 바라다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 내내 눈을 즐겁게 하는 구상나무 주목들의 눈꽃입니다.]
[아래쪽으로 장구목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고상돈 캐룬도 멋지게 다가오고요]
[모든 풍경에 입을 담을수가 없습니다.]
[잠시 흐려지기도 하고요]
[발 아래로 왕관바위가 그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 멋진것 같습니다.]
[1시 40분에 왕관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사 1.3km 내려왔습니다.]
[이제 용진각 대피소까지 가파른 내리막 길입니다.]
[영돌이도 쌍스틱을 제법 잘 다룹니다. ㅎㅎ]
[고상돈 캐룬위애 왠 사람들이.. 알고보니 해외 원정 산행 연습하는 사람들입니다.]
[2시경에 용진각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주변에 까마귀들이 먹이를 찾아서 아니 음식 쓰레기를 먹기위해 많이 모여있습니다.]
[역시 산악 훈련 중인 사람들이 연습중입니다.]
[대피소에서 10여분 쉬고 2시 10분경에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앞에 보이는 산을 오른쪽으로 휘감아 돌아서 가야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화장실도 사용이 어렵게 보입니다.]
[이곳 대피소 주변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훈련 하는 사람들의 고생.. 물론 보람된 고생이겠지요]
[다시 하늘은 구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용진샘인데 물을 뜨기가 무지 힘들게 보입니다.]
[뒤돌아본 용진각 대피소 풍경입니다.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음은 행운인것 같고요]
[오른편은 가파른 절벽인데 길만 보고 지나갑니다.]
[그래도 하늘을 쳐다보면 멋진 풍경이 내내 이어집니다.]
[낙석방지 철잭길도 지납니다.]
[하얀 구름도 쉼없이 산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순백의 깨끗함... ]
[2시 30분경에 삼각봉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1695미터의 멋진 삼각봉입니다. 관음사 코스의 백미이지요]
[삼각봉을 지나 개미목 주변의 풍광도 시원합니다.]
[이제 시원한 풍광은 사라지고 본격적인 개미등 능선길의 시작입니다.]
[삼나무의 시원스러움도 좋습니다.]
[3시 20분경에 1982년 특전사 헬기 사고로 전원이 사망한 사고지점 안내표지를 지납니다.]
[벌써 백록담에서 4.6km를 내려왔네요]
[이곳 등산길은 딱 1차선만 있는 봅슬레이?길입니다.]
[3시 30분경에 해발 1000미터 표시석을 지나고요]
[500미터를 더 내려가니 탐라계곡 대피소를 만납니다.]
[대피소에서 잠시 간식을 하고 가는데 이곳부터 사람들의 정체가 이어집니다.]
[내리막길이 상당히 가파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4시경에 숯가마터를 지나는데 눈에 덮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4시 25분경에 구린굴도 지나고요.]
[박쥐 동굴이라고 하는데 위험해서 출입금지랍니다.]
[내려가는 길은 정말 앞사람 발만 보고 가게됩니다.
길이 미끄럽고 사람도 정체되고..]
[이제 250미터가 남았네요]
[4시 50분경에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약 8시간 30분에 걸친 한라산 산행을 마무리 짔습니다.]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느껴지는 것은
한라산은 인생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처음 지루한 오르막과 나중의 지루한 하산길 그리고 정상 근처의 멋진 풍경들..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단 하루만의 산행이었지만 많은 추억을 남긴 겨울 산행의 백미였던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영실의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다시 이곳 한라산을 찾아야 할까 봅니다.
이상 준돌이의 한라산 겨울 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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