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덕주봉, 만수봉
덕주골 휴게소 ~ 왕관바위 ~ 덕주봉(893m) ~
만수봉(983m) ~ 용암봉(895m) ~ 만수휴게소
(약 10km, 5시간 20분)
제가 개인적으로 산악회를 통해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곳이 월악산입니다.
보덕암을 지나 통나무 휴게소에서
족발을 먹던 그 추억이 생각나네요.
그 월악산 영봉을 북쪽으로
바라보며 산행을 합니다.
[10시경에 월악산 송계계곡
덕주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통제소에서 오른편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변 암릉이 아 월악산에 왔음을 느낍니다.]
[오전 햇살은 참 좋습니다.
우아 무지 덥겠구나..]
[왼편 위로 월악산 영봉과 중봉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뒤돌아본 용마산도 멋지게 다가옵니다.]
[월악산 주변 산들은 모두 멋진것 같습니다.]
[40여분을 오르니 왕관바위가
눈앞에 멋지게 다가옵니다.]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이지요]
[저 산너머 충주호가 있겠지요]
[월악산 주변 산의 특징은
암릉과 멋진 소나무입니다.]
[가야할 702봉이 우뚝하게 서있습니다.]
[봉우리에 이름은 없으나 참 멋진 봉우리입니다.]
[왼편으로 시선을 돌리니
월악 공룡으로 불리는
만수봉 암릉이 펼쳐집니다.]
[월악산 영봉의 모습도
여전히 시선에 들어오고요]
[오늘 조망의 멋진 모습이죠.
보고 또 봐도 좋습니다.
발아래로 덕주사가 보입니다]
[뒤돌아본 왕관바위의 뒷모습과
용마산의 풍경도 제법 어울립니다.]
[산행중 풍경은 내내 참 좋습니다.]
[소나무와 어울리는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네요]
[월악 공룡 능선은 산행 내내 멋지고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저 능선을 따라
월악산을 가고 싶네요]
[저 멀리 충주호도 내려다 보이니
더욱 좋습니다.]
[멋진 바위도 참 많고요]
[월악산 영봉을 거쳐 중봉과 하봉을 거쳐
보덕암으로 갔던 지난 산행도 생각납니다.]
[남쪽 방향으로 우리도 봐달라는듯
왼편 주흘산과 월항삼봉, 부봉..
저멀리 신선봉의 모습도
멋진 실루엣을 남깁니다.]
[주흘산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능선아래로 마애불이 있는 절이 있네요..]
[바위위에 서있는 한쌍의 작은 소나무도 정겹죠]
[월악 공룡 능선은 오늘 산행의
가장 큰 묘미입니다.]
[멋진 암릉 사이로 보이는 충주호도
아스라한 풍경을 주고요]
[능선너머로 영봉이 수즙은듯
그 모습을 보입니다.]
[주변 풍경은 바위와 멋진 소나무의
동양화을 느낍니다.]
[지난번 봤던 설악 마등령의
독수리가 생각나네요]
[아직 봄이 지난건 아닌것 같습니다.]
[암릉길뿐만 아니라 숲길도 참 좋습니다.]
[1시경에 덕주봉에 도착합니다.
약 3시간이 걸렸네요..]
[앞으로 가야할 만수봉이
넉넉하게 기다리고 있고요]
[월항삼봉도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오늘 산행내내 왼편으로 바라보이는
멋진 풍경은 여전히 절 따라오네요.]
[이곳에서 영봉의 모습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빛의 풍경입니다.]
[이름모를 풀과 함께하는 산행길도 참 즐겁습니다.]
[앵초는 6월에 피는 꽃인가 봅니다.
꽃이 귀한 시기인지 더욱 고왔습니다.]
[영봉이 가장 내 눈앞에 와있는것 같은
좋은 풍경입니다.]
[헉 지금까지 내가 지나온 곳이
여하튼 등산로가 아니랍니다.
그럼 난 여기까지는 제 영혼이
지나온거겠지요 ㅎㅎ]
[역시 합법적인 길은 편안한 길이 네요]
[2시 50분경에 만수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멋진 나무가 반겨주네요]
[주흘산이 더욱 멋지게 다가옵니다.]
[포함산도 그 넉넉함이 참 좋습니다.
백두대간 봉우리여서 더 더욱..]
[누군가 소망을 말했을
돌탑의 정성을 느낍니다.
저도 주변 돌을 올려놓고
소박한 소망을 빌었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진 그림을
만들어주는 나무입니다.]
[용암봉에도 올라갈까 했으나
표지판을 보니 ..쩝]
[뒤돌아본 만수봉은 이름처럼 편합니다.
세상살면서 나도 편한 사람으로
남고 싶은데 그게 싶지 않네요]
[포암산은 여전히 넉넉한 모습을 보이고요]
[바위가 조각하다만 것처럼 깔끔합니다.]
[근데 위에서 보니 2조각입니다.]
[열심히 내려오니 발아래로
종착점인 만수휴게소 보입니다.]
[나무와 하늘, 구름 그리고 그 음영은
영원한 풍경의 습작입니다.]
[더운 산행길에 본 계곡은
오아시스가 따로 없네요.ㅎㅎ]
[계곡의 소리를 들으며 한적한 길을 걷습니다.]
[앞산을 바라보니 가고픈 박쥐봉이 보이네요.
북바위산 산행중 만날 수 있는 봉우리이지요]
[이제 산행은 거의 끝난것 같습니다.]
[은방울꽃이 그 마지막 산행을 반가이 맞아주네요]
[597번 지방도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후의 하늘과 구름은 참 좋더군요]
[산행을 마무리하고 뒤돌아 보니
용암폭포가 산 중턱에 보이네요]
월악산 그림자로 남는 산이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산행을 한
기쁨이 큰것 같습니다.
세상사는것도 그런 것 아닌지요.
많이 기대하면 실망이 크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기쁨은 더욱 크고요..
산에가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런 부족함도 마음껏 편하게 안아주는
그 산들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오늘 산행중 내내
마음에 담아둔 월악 공룡 능선을
함 가야할것 같습니다.
내가 참 사람이라면
사랑에 모든 걸 걸어라
그렇지 않다면 이 자리를 떠나라
반쪽 가슴으로는 위엄에 도달할 수 없다.
산을 찾아 떠나라
지저분한 길가 선술집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고
- "선술집에서" 루미 -
이 시를 읽어보면
후후 저에겐 참사랑이란
풀수 없는 숙제이기에
산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술집에는 오래 머물지 말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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