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돌가족의 대전둘레산길잇기 9구간[빈계산-삽재] 산행기

일시 : 2006년 6월 18일(일)

산행 코스 : 수통골 주차장 ~ 빈계산 ~ 금수봉 ~ 도덕봉 ~ 삽재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9km, 6시간

              (수통골 주차장 9시 10분 출발 ~ 삽재 3시 도착)

 

 

         

 

 

대전둘레산길잇기도 벌써 9번째에 접어듭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고 수통골 코스야 대전사람이면 자주 가는 코스이며

또한 다음날 새벽에 프랑스와 축구 경기가 있어서인지

그리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족처럼 오붓하게 시간을 여유삼아 즐기는 산행입니다.

 

[이제 익숙한 노란 시그널과 때죽나무 이름표입니다. 글이 재미있네요]

 

[아침에는 옅은 안개로 인해 햇살이 없어 좋습니다.]

 

[김교수님의 인사말이 있어야 산행이 시작되지요]

 

[안선생님은 인대 부분에 무리가 가서 산행을 전부 하지 못했습니다.

 빨리 완쾌되길 빕니다.]

 

[오붓하게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빈계산 오름길은 처음부터 제법 가파르지요. 애완동물 출입금지 푯말이 눈에 띱니다]

 

[줄을 지어 올라갑니다.]

 

[한차례 가파른 길을 오르니 자그만 능선길이 나옵니다. 이 바위가 있는 왼편 길은

 바로 버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제 6월이라 그리 화려한 꽃은 없지만 간간히 눈에 띄는 꽃들이 반갑네요]

 

[길옆 숲에 예쁜 열매가 달려있는데 무슨 열매인지는??]

 

[대전둘레산길잇기는 자주 자주 쉽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도 듣고요]

 

[빈계산 가기 조금전에 조망이 좋은 곳이지요. 오늘은 안개가 있어 금수봉만 보이네요]

 

[빈계산에 도착합니다. 너무나 자주 다니는 곳인지라 오늘은 구간 구간 소요시간을

 생략합니다. 무너진 돌탑이 아쉽더군요. 그런데 그나마 남아있는 조그만 돌탑마저도

 부수는 사람을 보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답답하더군요.

 산에까지 와서 그래야 하는지.. 종교적인 문제라면 아마 그 사람이 믿는 종교는

 사이비 종교일겁니다. 기본적으로 사랑과 포용이 없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일 수는 없겠지요.]

 

[빈계산 정상을 지나 성북동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서인지

 나무철책이나 계단 등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금수봉 정상을 오르는 길에 뿌리가 들어난 나무가 안타깝네요.

 너무나 많은 사람이 다녀서겠지요.]

 

[비가오면 길이 많이 패일거고 무슨 대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지역은 보호지역으로하고 다른 우회길을 내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

 

[금수봉은 오르는 길은 바위길도 제법 있습니다. 그냥 육산만은 아니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빈계산 방향의 조망도 좋습니다.]

 

[이제 금수봉 정상을 가기전에 오솔길같은 산길도 걷습니다. 아침이라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아 조망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금수봉에 도착합니다.]

 

[정상 정자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요. 스틱 삼형제?인가요 ㅎㅎ]

 

[금수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내리막 능선길을 걷습니다.]

 

[마추친 등산객중에 붉은 악마 복장을 한 부부를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자티고개 조금 못미쳐 한가로운 식사를 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자티고개에서 백운봉 가는길은 출입금지 지역입니다.]

 

[가리울골 삼거리를 향해 가는데 제가 자주 가는 조망바위 가는 길입니다. 길에서

 오른편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잘 모르더라구요.]

 

[낯익은 소나무가 절 반겨주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통골 풍경이 가장 아늑합니다.]

 

[수통골에 오면 항상 이곳에서 편하게 차를 한잔 하고 갑니다.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참 친구처럼 다가오는 곳입니다.]

 

[다시 고개길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이곳이 계룡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가장 좋은 곳 같습니다.]

 

[약간의 안개가 남긴 했으나 아침에 비하면 많이 하늘이 열린것 같네요]

 

[이제 도덕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내쪽을 바라보는 풍경도 대전 근교산의 묘미이겠지요]

 

[도덕봉에 도착해서 제 아들놈이 증명 사진을 남깁니다.]

 

[일반적으로 도덕봉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 원점 회귀 산행이나 오늘은

 둘레잇기이기에 일반 탐방로가 아닌 길로도 가야합니다.]

 

[이곳 능선길을 내러가다가 바라본 갑하산쪽 풍경도 시원한 하늘과 함께 좋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백발대장님의 멋진 포즈도 나오고요]

 

[은잠님과 강산에님도 한장 남깁니다.]

 

[뒤돌아본 도덕봉 주 능선도 참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마치 지리산 주능선처럼 느껴지네요]

 

[멀리 노은지구도 보이고요]

 

[바위 능선길이 있는 이곳이 좌우로 참 조망이 좋습니다.]

 

[한 회원님 이곳 풍경에 빠져 집에 가서 자랑한다고 하시던데..ㅎㅎ]

 

[멀리 장군봉도 보이고 참 멋진 조망을 주네요]

 

[하지만 도로확장 공사로 황폐한 모습이 바로 눈에 보입니다.

 개발과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묘책이 없을지요..]

 

[그래도 여전히 장군봉은 넉넉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샤카님 오늘 사진 찍느라 고생많으셨지요.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요]

 

[이 하늘에 떠있는 뭉게 구름을 보며 걷는 행복한 산행길입니다.]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울창한 숲길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산림욕 트래킹 코스로 개발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파괴하고 당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도움을

 주는 공존의 관계이지요. 그런 소중함을 이런데 와서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소나무 잎이 깔린 참 편하고 포근한 산길입니다. 마무리 산길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삽재에 도착합니다.]

 

[주변에 여러 종류의 꽃들이  반갑게 맞아 주네요]

 

 

 

[마지막 남은 분들이십니다. 오늘은 시작과 끝에 단체 사진을 남깁니다. ㅎㅎ]

 

[네잎클로버도 찾고요. 이곳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잠들고 싶더군요]

 

[이제 버스를 타러 제법 되는 길을 내려가야합니다. 이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물론 제 생각이겠지요]

 

[하늘을 비상하는 새를 이곳에서 보니 새롭네요. 천변에서 봐야하는데]

 

[뒤돌아보니 장군봉이 성큼 눈앞에 다가옵니다.]

 

[여전히 하늘은 너무 좋았습니다. 길을 걷는데 제법 덥더군요]

 

[그래도 푸른 잎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 구름이 길을 걷는 내내 참 좋았습니다.]

 

[꽃들도 그런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것 같고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애프터까지 참석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유성 순대집...]

 

[순대도 맛나고 막걸리도 맛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한 회원님과의

 대화가 가장 재미있었고요. 이런게 사람사는 맛인가 봅니다. 부인할 수 없는..]

 

[다만 구즉 막걸리가 부족해서 여러 브랜드?를 혼합해서 먹었는데

 아침에 멀쩡할걸 보니 역시 막걸리는 좋은 술입니다. ㅋㅋ]

 

 

더운 날이었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행복한 산행을 한것 같습니다.

매주 있으면 더욱 좋겠는데 이제 또 한달을 기다려야하니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요.

 

개인적으로 산행 후 사진을 선정하고 편집하고 산행기를 쓰면서

방랑자 크눌프가 여행 수첩에 여행기를 기록하듯

저도 그런 좋은 추억과 느낌을 차곡 차곡 남겨놓고 싶습니다.

 

먼 훗날 이 기록들을 다시 펼쳐본다면

이 순대와 시원한 막걸리가 많이 생각날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남은 구간은 더운 여름에 산행을 해야겠지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은 산행 구간이기에 치열한 더위를 기꺼이 맞고 싶네요

 

이상 준돌이의 9구간 사진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