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327m)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주차장 ~ 매표소 ~ 1봉 ~ 2봉(당집) ~ ..
8봉 ~ 홍천강 ~ 주차장
(약 4km, 약 4시간)
홍천의 팔봉산은 홍천강을 끼고 도는
바위산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톱날과 같은 연봉들과 기암절벽
그리고 주변 조망이 뛰어난 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팔자와 구자가
들어가는 산들이 참 많습니다.
서산 팔봉산, 고흥 팔영산,
진안 구봉산, 보은 구병산 등
[대전 IC를 8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경에
팔봉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하늘은 참 맑고 좋더군요.
한눈에 팔봉산이 들어옵니다.]
[1봉을 향해 갑니다.
이곳은 국민관광지여서
주변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왼편 1봉 부터 오른편 8봉까지
산행을 합니다.]
[가을공기가 상쾌하고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성큼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팔봉교를 건넙니다.
기온도 햇살에 비해서는 많이 시원합니다.]
[매표소에서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요.]
[각각의 봉을 오르는 길은
쉬운길과 힘든길로 각각 구분되어 있고
우회길도 잘 되어 있습니다.]
[1봉부터 제법 만만치 않는
밧줄길이 나오네요]
[하지만 시원하고 멋진 조망은 힘든만큼
참 빠르게 다가옵니다.]
[이 산이 멋진건 바로 아래에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마치 영월의 동강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과 같더군요]
[산행한지 약 40분만에
1봉(278.8m)에 도착합니다.]
[팔봉산의 정상인 2봉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1봉의 멋진 봉우리입니다.
1봉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금 떨어져 바라보니
그 모습이 참 멋집니다.
세상일도 때론 이처럼 떨어져서
볼 필요도 있을것 같네요.]
[12시 20분경에 정상인 2봉에 도착합니다.
과거에는 3봉(302m)이 최정상이었으나
2004년부터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정상에는 당집이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2봉에서 바라다본 3봉의 모습이
오늘 풍경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것 같네요]
[홍천강을 끼고 바라보는 주변 조망은
좋은 날씨덕분인지
산에 오는 보람을 주네요]
[가을 하늘은 참 높고 푸르고요]
[등산객도 제법 많았습니다.]
[하늘을 보고 솟아있는
멋진 암릉의 모습도 좋습니다.]
[막연한 기다림 아니 그리움이
구름처럼 밀려옵니다.]
[점점이 떠 있는 구름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요]
[뒤돌아본 2봉의 모습도 참 좋습니다.
팔봉산은 각각의 봉우리가
앞에서 보는것과
뒤에서 보는 느낌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하늘이 참 좋아 내내
하늘만 쳐다 보고 갑니다.]
[12시 20분경에 3봉에 도착합니다.]
[앞에 바라다 보이는 4봉의 암릉미도 대단합니다.]
[홍천강은 내내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따라오고요]
[4봉을 오르는 길은 해산굴떄문에
정체가 심합니다.
하여 오른편으로 우회를 했습니다.]
[4봉을 우회해서 점심식사를
1시 30분까지 하고 5봉을 향해갑니다.
뒤돌아 본 4봉의 암름 모습이 참 좋지요]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멋진 바위는
항상 변함없는 모습이어서 좋네요]
[그곳에 인간도 이처럼 조화를 이루면 좋지요]
[얼굴을 간지럽히는 가을 햇살과 함께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는 산행입니다.]
[5봉 6봉을 넘다보니 1시 50분경에
7봉을 오르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충북 괴산의 산에서 많이 본듯한
풍경이어서 반갑네요]
[고개를 내려 아래를 보니
이제 수확의 계절로 가는
색감이 느껴집니다.]
[팔봉산을 따라 휘감아 도는
강의 물줄기가 마음을 편하게 하고요]
[바람과 구름 그리고 이름없는 풀들의
풍경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고요]
[7봉을 지나니 이제 멋진 8봉이
그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들로인해 너무 번잡스러웠지만
안전을 위한 시설은 잘되어 있습니다.]
[8봉은 왠지 다른 봉우리들과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 봉우리입니다.]
[과거에는 여기서 하산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만큼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아주 위험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스릴 있는 코스가 있더군요]
[암릉에 서서 뒤돌아본
홍천강의 물줄기.. 포근합니다. ]
[2시 20분경에 8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잠시 목을 축이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강에 가까이 다가서자 강태공의
여유로운 풍경이 다가옵니다.]
[가을 물빛은 왠지도 수채화를
풀어 놓은듯 했습니다.]
[팔봉산의 명물이죠..
밧줄을 잡고
난간을 따라 가는 길이..]
[하지만 맨발로 바로 강을 건넙니다.
여느 산행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물빛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빛을 달리 하네요]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3시경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전에 비해 팔봉산도 그 가을 깊이를
더하는것 같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8봉의 모습도
아쉬운 듯 다가옵니다.
다른 여느 산행이 정식 풀코스로
식사를 했다는 기분이라면
오늘 산행은 깔끔하고
톡 쏘는 애피타이저만을 한 느낌입니다.
항상 변함없는 자연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산,들,강변,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대청봉 단풍길 - 오색에서 백담사까지 (0) | 2006.10.01 |
---|---|
파주 감악산 조망길 - 임꺽정의 전설을 만나다. (0) | 2006.09.27 |
계룡산 수정암릉 길 - 아름다운 수정봉 조망 (0) | 2006.09.01 |
충남 서산 팔봉산 산행기 (0) | 2006.08.19 |
홍천 백우산 산행기 (0) | 2006.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