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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홍천 팔봉산 암릉길 - 기묘한 바위와 홍천강 조망

by 마음풍경 2006. 9. 11.

 

팔봉산(327m)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주차장 ~ 매표소 ~ 1봉 ~ 2봉(당집) ~ .. 8봉 ~ 홍천강 ~ 주차장

(약 4km, 약 4시간)

 

 

홍천의 팔봉산은 홍천강을 끼고 도는 바위산으로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톱날과 같은 연봉들과 기암절벽 그리고 주변 조망이 뛰어난 산입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에는 팔자와 구자가 들어가는 산들이 참 많습니다.

서산 팔봉산, 고흥 팔영산, 진안 구봉산, 보은 구병산, 가까이 가수원동의 구봉산 등등

하지만 왠지도 7봉이니 6봉이니 하는 산들은 그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

 

[대전 IC를 8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경에 팔봉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하늘은 참 맑고 좋더군요. 한눈에 팔봉산이 들어옵니다.]

 

 

[1봉을 향해 갑니다. 이곳은 국민관광지여서 주변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왼편 1봉 부터 오른편 8봉까지 산행을 합니다.]

 

 

[가을 공기가 상쾌하고 부는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성큼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팔봉교를 건넙니다.

기온도 햇살에 비해서는 많이 시원합니다.]

 

 

[매표소에서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요.]

 

 

[각각의 봉을 오르는 길은 쉬운길과 힘든길로 각각 구분되어 있고

 우회길도 잘 되어 있습니다.]

 

 

[1봉부터 제법 만만치 않는 밧줄길이 나오네요]

 

 

[하지만 시원하고 멋진 조망은 힘든만큼 참 빠르게 다가옵니다.]

 

 

[이 산이 멋진건 바로 아래에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마치 영월의 동강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과 같더군요]

 

 

[산행한지 약 40분만에 1봉(278.8m)에 도착합니다.]

 

 

[팔봉산의 정상인 2봉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1봉의 멋진 봉우리입니다. 1봉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금 떨어져 바라보니

 그 모습이 참 멋집니다. 세상일도 때론 이처럼 떨어져서 볼 필요도 있을것 같네요. ㅎㅎ]

 

 

[12시 20분경에 정상인 2봉에 도착합니다. 과거에는 3봉(302m)이

 최 정상이었으나 2004년부터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정상에는 당집이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2봉에서 바라다본 3봉의 모습이 오늘 풍경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것 같네요]

 

 

[홍천강을 끼고 바라보는 주변 조망은 좋은 날씨덕분인지 산에 오는 보람을 주네요]

 

 

[가을 하늘은 참 높고 푸르고요]

 

 

[등산객도 제법 많았습니다.]

 

 

[하늘을 보고 솟아있는 멋진 암릉의 모습도 좋습니다.]

 

 

[막연한 기다림 아니 그리움이 구름처럼 밀려옵니다.]

 

 

[점점이 떠 있는 구름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요]

 

 

[뒤돌아본 2봉의 모습도 참 좋습니다. 팔봉산은 각각의 봉우리가 앞에서 보는것과

 뒤에서 보는 느낌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하늘이 참 좋아 내내 하늘만 쳐다 보고 갑니다. ㅎㅎ]

 

 

[12시 20분경에 3봉에 도착합니다.]

 

 

[앞에 바라다 보이는 4봉의 암릉미도 대단합니다.]

 

 

[홍천강은 내내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따라오고요]

 

 

[4봉을 오르는 길은 해산굴떄문에 굉장히 정체가 심합니다.

하여 오른편으로 우회를 했습니다.]

 

 

[4봉을 우회해서 점심식사를 1시 30분까지 하고 5봉을 향해갑니다.

 뒤돌아 본 4봉의 암름 모습이 참 좋지요]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멋진 바위는 항상 변함없는 모습이어서 좋네요]

 

 

[그곳에 인간도 이처럼 조화를 이루면 좋지요]

 

 

[얼굴을 간지럽히는 가을 햇살과 함께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는 산행입니다.]

 

 

[5봉 6봉을 넘다보니 1시 50분경에 7봉을 오르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충북 괴산의 산에서 많이 본듯한 풍경이어서 반갑네요]

 

 

[고개를 내려 아래를 보니 이제 수확의 계절로 가는 색감이 느껴집니다.]

 

 

[팔봉산을 따라 휘감아 도는 강의 물줄기가 마음을 편하게 하고요]

 

 

[바람과 구름 그리고 이름없는 풀들의 풍경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고요]

 

 

[7봉을 지나니 이제 멋진 8봉이 그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들로인해 너무 번잡스러웠지만 안전을 위한 시설은 잘되어 있습니다.]

 

 

[8봉은 왠지 다른  봉우리들과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 봉우리입니다.]

 

 

[과거에는 여기서 하산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만큼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아주 위험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스릴 있는 코스가 있더군요]

 

 

[암릉에 서서 뒤돌아본 홍천강의 물줄기.. 포근합니다. ㅎㅎ]

 

 

[2시 20분경에 8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잠시 목을 축이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강에 가까이 다가서자 강태공의 여유로운 풍경이 다가옵니다.]

 

 

[가을 물빛은 왠지도 수채화를 풀어 놓은듯 했습니다.]

 

 

[팔봉산의 명물이죠.. 밧줄을 잡고 난간을 따라 가는 길이..]

 

 

 

 

[하지만 맨발로 바로 강을 건넙니다.

여느 산행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물빛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빛을 달리 하네요]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3시경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전에 비해 팔봉산도 그 가을 깊이를 더하는것 같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8봉의 모습도 아쉬운 듯 다가옵니다.

다른 여느 산행이 정식 풀코스로 식사를 했다는 기분이라면 오늘 산행은 깔끔하고

톡 쏘는 애피타이저만을 한 느낌입니다.

항상 변함없는 자연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