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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4

첫눈이 내렸다. 고향으로 내려와서 첫눈을 맞았다. 최근들어 이처럼 풍성한 첫눈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아마도 잘내려왔다고 고향에서 주는 선물은 아닐까. 여튼 오늘도 너릿재로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숲길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아직 채 지지않은 노란 꽃도 새하얀 눈에 쌓였고 화려함이 남아있는 붉은 단풍도 곱게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곳을 거처로 한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2023. 11. 18.
올해 첫눈이 펑펑 내린다. 12월이 되고도 눈이 감감무소식이기에 언제오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늘 새하얀 눈이 펑펑내린다. 수통골 도덕봉 봉우리에도 하얀 눈꽃이 내려앉았고. 물론 날이 춥지않아서 내리는 눈은 바로 녹이버리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기다렸던 만남이라 반갑기만하다. 10년전만 해도 겨울이면 푹푹 쌓인 눈산행을 하는 것이 흔했는데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때문인지 살포시 내리는 눈만으로도 고마운 선물이 된다. 그나저나 눈이 오면 반가운 소식이 온다고 했던가 아주 오래전에 함께 산행했던 산우와의 반가운 소식도 접하고. 문득 그시절 행복했던 겨울 산행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2022. 12. 13.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하지만 마음은 쓸쓸하다. 작년에도 11월 26일에 첫눈을 맞았는데 신기하게도 올해에도 11월 26일에 첫눈이 내린다. 물론 작년에는 서산에서 맞이한 첫눈이었지만 올해는 대전에서 담담한 마음으로 맞이한다. (서산 제로 플레이스 펜션 - 아름답고 풍성한 첫눈을 만나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246) 날이 포근해.. 2016. 11. 26.
덕유산 설경길 - 순백색의 겨울 동화속 세상에 빠지다. 덕유산 설경길 덕유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산이지만 특히 눈이 온 겨울에는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에 이르는 산길이 마치 순백색의 겨울 동화속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만큼 아름답고 황홀하며 또한 풍성한 눈꽃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 겨울.. 2014.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