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
펜션을 나와
학동 몽돌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잔잔하지만
그래도 차갑습니다.
노자산 능선 자락 아래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이 나타납니다.
노자산과 가라산을 이어가는
산행도 명 코스이지요.
과거 저 능선에서 이곳을
내려다 봤을텐데
단순히 파도소리가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에 뽑히다니
그 소리를 듣기전까지는
의심을 해보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좋네요.
바람은 차갑지만서두
그리고 그 파도 소리를 들어봅니다.
밀려올때 소리는
왁자지껄한 소리를 내고요.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소리는
파도가 빠져나갈 때
들리는 소리입니다.
귀기울여 듣고 있지요. ㅎ
쏴악하고 빠져나가는 소리
정말 좋습니다.
가슴 한구속에 남아 있는
무거운 것이 한순간에
빠져 나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몽돌위에 쪼그리고 앉아
눈을 감고 듣고 또 듣습니다.
천국의 소리를 듣는 기분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 때
이곳에 들러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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