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장가를 겸해서
클래식이 나오는 FM 라디오를 듣는데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 꿈결에 깨보니
막스 브르흐(Max Bruch)의
콜 니드라이(Kol Nidrei)가 아닌가...
이 곡을 처음 알게 된것이
80년대초 대학시절
천주교 사제단에선가 만든
5.18 관련 테이프
당시에는 불순한 테이프...
그 테이프 전반에 흐르던 이 노래...
무척이나 인상깊게 남았던..
그리고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그리고 세상도 참 많이 변했고..
근데 아직도 많이 변해야 할것 같다..
어쩌면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꿈결같은 세상은..
막스 브르흐는 1920년 82세의 니이로
세상을 떠난 독일 작곡가로
이 곡은 원래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
신의 날이라는 노래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이노래는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인 관계로 종교적 느낌이 강하지만
첼로의 진한 애잔함과 낭만적인 느낌까지
여러 분위기를 지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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