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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드뎌 성충이 되었네요.

by 마음풍경 2008. 7. 6.

지난번 함평 나비측제때 함평자연생태 공원에서 아주 값싸게 사온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드디어 번데기 상태를 지나

어른 벌레인 성충이 되었네요. ㅎㅎ

 

함평자연생태 공원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암컷과 숫컷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요.

 

그리고 아들놈이 직접 1쌍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애벌레 상태를 지나 드뎌 약 한달 반만에 성충이 되어

장수풍뎅이 부부가 살 허니문?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네요. 

 

그리고 장수 풍뎅이를 작은 통에서 큰 집으로 옮기고요.

 

가운데 젤리를 먹고 삽니다.  나오자마자 암놈은 잽싸게 톱밥속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숫놈만 어리버리한 모습이고요. ㅋㅋ

그래도 옛날 장수들이 머리에 쓰던 투구 모양과 비숫하다고 해서 장수풍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숫놈이 역시 멋지지여~~~ 숲속에서 가장 힘이 센 군충이라고 합니다.

 

며칠 지나니 서로 머리를 맞대고 먹이를 놓고 싸웁니다. 근데 숫놈은 머리에 뿔이 있어 먹이를 먹기가 영 불리하네요.

 

성충이 된 장수풍뎅이는 약 한달반에서 두달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귀여운 모습인데 그 기간이 너무나 짧아 벌써부터 이별이 아쉽네요.

그리고 보면 우리 인간은 너무나 길게 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