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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박 2일] 노고단에서 임걸령 - 지리산 운해와 일출

by 마음풍경 2008. 10. 12.

 

지리산(2) : 노고단 ~ 임걸령

 

새벽 4시경에 일어나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5시쯤 노고단 대피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직은 랜턴에 의존해야하는 어둔 새벽입니다.

하지만 돼지령 부근에 접어드니 동쪽 하늘 너머 먼동이 터오기 시작하네요.

 

 

 

 

 

 

구례방향으로 아침 불빛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침 운해의 풍경도 아직은 희미한 시야이지만

장관이네요.

 

 

 

 

지리산 능선을 걸으며 느껴지는 아침이 오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저녁 일몰은 왠지 쓸쓸함이 배여있지만

아침 일출이 오는 먼동에는 포근함이 스며있는 듯합니다.

 

 

돼지령에서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벌써 아침처럼 느껴집니다.

 

 

피아골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운해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네요.

달리 말이 필요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조용히 담습니다.

 

 

 

 

 

 

 

 

 

 

 

 

 

 

 

 

 

 

 

 

  

아침이 밝아올 수록 노고단도 붉게 물듭니다.

단풍으로 물들고 또한 아침 일출에 물들고..

바람이 나셨나.

노고 할매가 새벽부터 분칠을 하나봅니다. ㅎㅎ

 

 

 

 

돼지령을 지나 1424봉에 올라서니 힘차게 산위로 해가 솟아오릅니다.

 

 

 

 

오늘은 천왕봉 정상에서 보는 일출보다 더더욱 감동적입니다.

아마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지리산 일출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잘해야 반야봉 정상에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요.

 

 

 

 

 

 

 

 

 

아침 햇살을 가득 품은 피아골의 운해도 실루엣을 더하네요.

 

 

억새도 아침 햇살을 받아 더더욱 화사해 지고요.

 

 

 

 

아침 햇살과 가을 바람에 살랑대는 억새의 풍경..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입니다.

 

 

 

 

 

 

아직 아침 햇살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회색 분위기도 좋고요.

 

 

 

 

그 회색빛으로 차츰 스며드는 아침의 기운도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멋진 아침 일출을 보고나니 오늘 하루의 산행도

행복과 감동의 시간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지리산 1박 2일] 성삼재에서 노고단 : 노고단 대피소에서 하룻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275)

[지리산 1박 2일] 노고단에서 임걸령 - 지리산 운해와 일출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276)

[지리산 1박 2일] 임걸령에서 반야봉 - 반야봉의 시원한 조망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277)

[지리산 1박 2일] 반야봉에서 삼도봉 - 삼도봉의 가을 하늘 조망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278)

[지리산 1박 2일] 삼도봉에서 뱀사골 : 뱀사골의 가을 단풍 정취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