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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지리산 1박 2일] 임걸령에서 반야봉 - 반야봉의 시원한 조망

by 마음풍경 2008. 10. 12.

지리산(3) : 임걸령 ~ 반야봉

 

일출을 보고 임걸령으로 내려섭니다.

 

토요일이라 이른 아침부터 지리산을

종주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고 하다

노루목에서 반야봉으로 향합니다.

 

노고단 정상과 지나온 길이

한눈에 펼쳐지네요.

 

성삼재 길도 또렸하게 보입니다.

 

 

하늘은 완연한 가을 분위기이고요.

 

바람이 제법 세차서인지

구름은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합니다.

 

반야봉 오르는 길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남쪽 방향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네요.

 

 

벌도 아침부터 꽃을 찾아 분주합니다.

 

붉게 물든 단풍에

파란 하늘의 조화로움이란...

 

 

오늘은 조물주께서 파란 하늘을

캔버스삼아 그림을 그리는 것 같네요. 

 

 

 

 

 

 

 

 

 이런 아스라하고 잔잔한 모습이

지리산의 진면목이 아닐까 합니다.

 

2년하고 몇개월만에

다시 찾은 반야봉입니다.

 

 

 

저멀리 천왕봉도 보입니다.

 

지리산 최고봉은 천왕봉이지만

저에게는 왠지 반야봉이

지리산의 정상처럼 느껴집니다.

 

 

지리산의 넉넉함과 온화한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느낌이 드는

봉우리라서 인가 보네요.

 

 

 

멀리 바라보이는 것이 섬진강인가요.

햇살에 강물이 눈부시게 비추네요.

 

 

노고단 정상도 발아래로 보이네요.

 

약 200여미터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한참 아래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요.

 

사방을 둘러보아도

어느것 하나 버릴 풍경이 없습니다.

 

 

 

 

 

 

하늘의 구름마저

귀여운 모습들을 만들어 냅니다.

 

 

 

너무나 시원하고 좋은 풍경이 많아

반야봉 정상에서 내려서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