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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박 2일] 삼도봉에서 뱀사골 - 뱀사골의 가을단풍[끝]

by 마음풍경 2008. 10. 12.

 지리산(5) : 삼도봉 ~ 뱀사골

 

삼도봉에서 단풍의 정취가 물씬한 550계단을 내려섭니다. 

 

그리고 화개재에 도착하네요. 남원사람이 화개장터에 가기위해 화개재라는 이름이라고 하는데..

 

 

뱀사골 계곡으로 내려서니 과거 대피소가 있는 자리가 깔끔하게 복원이 되었네요.

 

비상시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여는 비상대피소가 있네요. 물론 아래쪽 다리에는 약수물은 계곡 나옵니다.

 

대피소에서 잠시 쉬고 뱀사골 계곡 길을 내려설 준비를 합니다.

 

군데 군데 단풍이 예쁘게 피었고요.

 

 

 

 

 

가을 단풍이 핀 계곡의 정취를 물씬 느낍니다. 그 정취에 지루할수도 있는 길이 흥겹게만 느껴지고요.

 

 

 

 

 

 

 

 마치 설악산의 어느 계곡에 와있는 느낌이 드네요.

 

 

 

계곡으로 깊어질 수록 해도 능선 너머로 사라지네요.

 

 

일찍 저무는 햇살이 아쉬워서 단풍의 색감은 더더욱 고운 색으로 반겨줍니다.

 

 

 

 

뱀사골 계곡에도 가을이 깊어가나 봅니다.

 

 

 

 

새벽 5시부터 시작한 산행이 오후 5시에 마무리가 됩니다. 차분히 바라보고 사진 찍고 쉬는 여유로운 산헹이었지요. 가슴에 담은 행복과 기쁨의 바구니는 몇배는 더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봉우리 위로 달이 떠오네요. 뜨는 해를 보며 시작한 산행이 뜨는 달을 보며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내리는 비로 인해 당초 계획에서 많이 벗어난 1박 2일의 지리산 산행이었지만 많은 행복과 멋진 자연의 선물을 듬뿍 받은 느낌입니다.

 

비오는 안개 속 풍경도, 밤안개의 낭만적인 조망도 생각하지 않은 새벽 운해와 일출, 하늘과 멋진 구름의 모습까지도 비록 미리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지리산이 나에게 주려고 했던 모습이었나 봅니다.

 

걷는 힘이 다할때까지 언제든지 찾고픈 산.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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