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래방에서 "사랑밖에
난 몰라" 노래를 듣는데
문득 "와이키키 브라더스"
영화가 생각이 났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오지혜씨가
부르던 그 음악과 함께
우생순을 감독한 임순례 감독이
만든 2001년 작품으로
3류 밴드이지만 꿈을 간직하고 있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 작은 꿈을 지키키 위해
노력하는 진실한 모습이 떠오른다.
문득 얼마전 PD 수첩을 통해
용산 참사의 이야기를 하면서
망루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던
농성 철거민의 모습이
중첩되는 것은 왜일까..
그들도 소박한 꿈이 있을 것이고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삶을 산 것뿐인데..
세상의 현실은 잔혹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잔혹함이 있기에
꿈이 더더욱 소중하고
그런 진정성이 마음을
저리게 하는게 아닐까..
다시 DVD를 찾아서
그 영화를 보고싶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도 다시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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