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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회산 백련지 연꽃길 - 화사하고 시원한 연꽃 풍경

by 마음풍경 2009. 8. 16.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기에

더운 날씨를 무릅쓰고 찾아왔는데

지난번 장마로 인해 꽃들이

모두 제대로 피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10만평의 너른 호수의

풍경은 시원합니다.

 

드문 드문 연꽃들이 보이고요.

 

 

 백련지의 랜드마크인

수상유리 온실

데크 길이 좋습니다.

 

 귀해서 일까요.

더욱 아름답고 색깔도 곱네요.

 

 연꽃은 부처님의 마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자라지만

연꽃이 물위로 나오면

어떤 더러움에도 물들지 않는

청정함이 있습니다.

 

 그런 연꽃을 바라보며

진흙처럼 더러움이 가득한 세상에

사는게 우리네 삶인지도 모르지만

 

 연꽃처럼 깨끗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야한다는 깊은 뜻이겠지요.

 

 하지만 이놈의 세상살이가

깨끗한 마음만을 지니고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런 화사함이 있어

고운 향기가 느껴지고

잠시 그 향기에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여튼 연꽃의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넉넉함 하나 가슴에 담아 가네요.

 

 

 고운 연꽃잎에  앉아있는

잠자리가 부럽네요. 

 

 

 

우리네 삶도 이처럼 곱고 아름다운

기품이 있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