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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by 마음풍경 2009. 12. 21.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사량도 여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통영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지난번 봄에 갔던 동피랑 마을도 저 너머로 보이고요.

 

평소 주말이면 대기 시간이 몇시간이 걸리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참 한가하네요.

 

겨울철이라 그런지 이곳도 공사중이네요. ㅎㅎ

 

미륵산 정상을 향해 올라봅니다.

 

오늘도 하늘은 여전히 100점 만점이지요.

 

고려말 조선초에 설치했다고하며

거제 가리산 봉수를 받아 통영 우산 봉수로 전달하는 기능을 했다고 합니다.

 

 

 

ㅎㅎ 너무 쉽게 461m의 미륵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너머 아스라하게 지리산 능선이 보이는 듯 하고요.

 

미륵산은 통영의 남쪽에 있어

통영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이지요.

 

 

이곳에서 일출과 일출을 보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발아래 다랭이 논이 눈에 보입니다.

 이곳은 야솟골이라는 곳으로 옛날에 무기를 만드는 대장간이 있다해서 풀무 야자를 쓴다고 합니다.

 

마을이 마치 분지처럼 보이지요.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 분화구라 하고요.

 

저바다 너머 사량도도 손에 잡힐 듯 가깝네요.

이곳에서는 상도가 하도에 가려보입니다.

 

어제는 구름이 보였는데

오늘은 정말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입니다.

 

그 파란 하늘아레에

사천 와룡산도 넉넉한 능선을 보여주고요.  

 

최근 전국 명산에 케이블 카를 설치한다는 논란이 많지요.

이곳은 자연이 크게 보존되어야할 지역도 아니고

또한 자연 훼손도 그다지 보이지 않아 이런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이런 조망을 쉽게 감상하려는 수요를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할것 같네요.

 

봉수대 너머 미륵도 풍경도 그저 아늑하기만 합니다.

  

 

바다 건너서는 거제 땅이겠네요.

 

이제 미륵산 정상을 내려섭니다.

 

 

이곳 미륵산 케이블 카는 좋은 시설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통영시의 효자노릇을 하지만

정상이 온통 시설물로 둘러있어 미륵산 정상이 왠지 답답해 보이고

불쌍해 보이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오늘은 저녁 일몰이 참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1975m로 국내 최장 거리의 케이블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