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물레길
춘천시 송암동
춘천 물레길은 카누를 타고 의암호를 즐기는
국내 최초로 시작된 물길 여행으로
호반의 도시인 춘천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은 호반 도시로
카누를 타고 의암호를 체험하기위해
송암 스포츠타운 내에 있는
춘천 물레길 사무국을 찾아왔습니다.
의암호에 카누체험하는 곳이
몇군데가 되지만 이곳이
가장 오리지널인 것 같습니다.
춘천의 명산 중 하나인
삼악산이 펼쳐지고
산 능선에 내려앉은
단풍의 색감도 참 좋습니다.
카누를 타기전에 가야할 코스 및
카누를 타는 방법 등을 교육받고
노를 들고 카누 선착장으로 나갑니다.
저도 카누를 보기만 했지
타보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무섭고 어색했지만
쉽게 노를 저어 나갈 수 있네요.
계곡 레프팅의 고무보트와 비슷하지만
노를 젓는 낭만은 더 좋습니다.
배는 남쪽인 의암댐 방향으로 갑니다.
물론 의암댐까지는 가지않고
스카이워크가 있는 다리가 반환점입니다.
차를 타거나 걸으면서 바라보는
춘천 호반의 풍경도 좋지만
호수 한가운데서 배를 타고 보는
풍경은 참 독특한 기분입니다.
왼편 의암봉 능선의 가을 단풍도
호수에서 바라보니 더욱 깊습니다.
한 20여분 노를 저어왔나요.
의암호 둘레길의 하일라이트인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스카이워크 다리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래쪽까지는 가지는 못하네요.
물론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의암호 둘레길을 돌 때 걸어보면 되지요.
소양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의암호는
1967년 의암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이후 춘천이 지금과 같은
호반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서 되돌아 갑니다.
조금 더 가면 좋을 것 같은데
약간 아쉽기는 하네요.
카누 타기에 막 재미를 붙였는데요.
이곳 물레길은 1박 2일을 비롯해서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소개가 됐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저도 카누를 타고 싶었네요.
물레길은 대표자가 캐나다를 여행하다가
카누를 보고 우리나라에 적용했으며
'물길을 여행하는 길'이라는 뜻으로
물레길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바우길, 구불길, 질마재길 등
수많은 길을 걸어보았지만
배를 타고 가는 것은 처음이네요.
배를 타는 시간이 1시간이 채 되지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재미난 체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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