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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고흥 미르마루길 - 용바위 전설길을 걷다.

by 마음풍경 2019. 11. 18.



고흥 미르마루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 ~ 사자바위 ~ 몽돌해안길 ~

미르전망대 ~ 용조형물 ~ 용암 선착장

(약 4km, 1시간 소요)




우미산 천년의 오솔길을 걷고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미르마루길을 이어걷는다.

(고흥 우미산 천년의 오솔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683)


전망대 입구에서 먼저

통일운동의 성지 기념비를 만난다.


고흥은 전국 최초로 시작된

통일기금 모금운동의 발원지라고 한다.


공원길을 걸어오르니

우주발사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는 모두 7층으로 꼭대기에는

회전 카페가 있어 낭만적인 조망을 선사한다.


또한 전망대 앞으로는 남열해수욕장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오늘은 흐린 날이지만

맑은 날에 와서 일몰을 보면

정말 장관일 것 같다.



전망대에 오르니

앞으로 걸어야할

미르마루길이 바라보인다.


또한 오전에 걸었던

우미산의 모습도 정겹고.


카페에서 고흥산 원두커피로 만든

맛있는 커피를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미르마루길을 걷는다.



탐방길 게이트를 지나자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이지만

그저 포근한 숲길이다.


물론 파도소리 들리는

바다 조망도 숲사이로 펼쳐진다.



바위 벼랑에 위태롭게

피어있는 들국화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고.


오전에 걸었던 우미산 숲길도 참 좋았지만

지금 걷고 있는 숲길도 참 매력적이다.



해안가로 내려서자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함께

사자바위가 성큼 다가선다.




사자바위를 구경하고 나니

몽돌해안길이 이어지고.


지난 여름 예쁜 꽃을 피웠을 해당화가

아직도 남아있다.


물론 대부분은 이제 열매로 남았지만.


해당화가 만개하는 6월에 와도

참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파도소리가 고운

몽돌해변길을 뒤뚱거리며

걷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바다를 향해있는

소박한 소망의 돌탑에

내 소망 하나 마음으로 올려본다.


몽돌해변을 지나자

사자바위 포톤존을 만난다.


사자 조형물 사이로

실제 사자바위가 보이고.


그리고 포토존을 지나자 다시 길은

운치있는 숲길로 이어진다.


용굴 전망대에서

용굴의 모습도 기웃거려보고.



미르전망대에 오르자

미르마루길의 해안선 풍경이 펼쳐진다.




미르전망대를 지나도

여전히 포근한 숲길이다.


아늑하게 바라보이는

해안 조망도 빼어나고.


해안 풍경을 보며

돌아서니 이번에는 용 조형물이 반겨준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기에

소원의 의미는 더욱 있을 듯도 하고.


이곳 아래쪽 해안에는

용의 승천 흔적이 있는 용바위가 있다.


용 조형물을 만나고

숲길을 휘돌아 도니

용암마을이 지척이다.


그리고 탐방길 게이트를

다시 지나며 미르마루길을 마무리한다.


물론 용암마을 선착장에 있는

용두암을 만나야 미르마루길이 끝나게 된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시작한 미르마루길은

포근한 숲길과 시원한 해안길이 이어지기에

크게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