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역사,사찰

포항 스페이스 워크 - 롤러코스터같은 하늘길을 걷다.

by 마음풍경 2022. 1. 20.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스페이스 워크는

총 길이 333m, 높이 25m의 철제 조형물로

롤러코스터 형태의 하늘 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다 조망 및 아찔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요즘 포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스페이스 워크를 찾기위해 환호공원 3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작은 언덕을 넘어 숲길을 지나니 마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같은 조형물이 눈앞에 펼쳐지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
입장료는 없고 제한인원을 초과하거나 8m/s 이상의 강풍이 불면 출입이 통제가 된다.
입구에서 QR체크를 하고 계단을 오르면 양쪽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오른편이 조금 쉬운 코스라고 들어서 먼저 찾고 되돌아 나와 왼편 길을 걸어보려 한다.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길을 두발로 걷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계단을 올라서니 전망대 너머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물론 반대쪽으로는 포항시내의 아파트 도심 풍경도 가득하고.
발아래로는 영일대와 전망대의 모습도 가깝게 다가온다.
또한 바다너머 이 조형물을 제작해서 기부한 포항제철의 모습도 웅장하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O형태의 구조물을 어떻게 건너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물론 막혀있어 건너갈 수는 없고 되돌아 가야한다.
철계단의 흔들림도 제법 있어서 높이감과 함께 스릴이 증폭이 되고.
확실히 왼편 길이 좀더 가파르고 스릴도 커진다.
철제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모습도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다가오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잡하기는 했지만 스릴이 넘치는 계단길과 함께 멀리 펼쳐지는 바다 조망은 한번쯤은 체험해 볼만한 핫플레이스인 것 같다. 물론 한방향으로 걸어 모든 길이 이어지면 좋겠지만 O형 구조물은 넘어갈 수 없기에 이를 중간에서 이어주는 브릿지가 설치가 되면 어떨까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