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지만
아직 더운 날이 지속된다.
쇄골에 박은 금속판때문에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길 수는 없고
오늘도 동네 숲길을 맨발로 걷는다.
햇살을 가려주는 숲그늘 사이로
이어지는 시원한 땅읊 맨발로 걸으면
잠시나마 더위는 사라진다.
5년전 이곳 동네로 왔을 때도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올여름 또한 만만치 않게 덥다.
이제 무더위도 막바지로 가는 것 같고
대전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과도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좋은 이별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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