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 때문인지 식장산위로 뜨는 아침 해가 마치 일몰 분위기다.
힘차게 떠오르는 것보다는 마치 아늑하게 저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나저나 10월도 종점으로 가는데 아직 가을의 초입같은 따스함이 있다.
물론 이 또한 온난화의 영향이리면 좋은 기분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고.
자연이 아프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은 고통과 황폐화뿐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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