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지고 철쭉꽃이 화사해지니 봄이 깊어가는 것을 느끼며 너릿재 숲길은 봄이라기 보다는 초여름의 초록으로 진해진다. 특히 비가 내려 촉촉한 숲이라 숲의 진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드라마 ‘눈이 부시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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